오늘 18시에 개최되는「VTuber 최협결정전」대회 직전 Startend 되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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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BJ
  2022.04.17 16:50

 

버튜버계의 APEX 최강을 가리는 VTuber 최협결정전(이하 V최협) 본선 대회가 드디어 오늘인 4월 17일 (일요일) 18시에 개최된다. 대회에 앞서서,「Startend」팀의 결성과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다시 한 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홀로라이브 2기생 미나토 아쿠아는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으로 유명한 멤버로, 동기생인 무라사키 시온이나 자신에게 친절하게 해주는 네코마타 오카유, 자신을 일방적으로 좋아해주는 호쇼 마린 등, 지극히 몇몇 멤버들 외에는 말도 걸기 힘들 정도로 인캐(아싸) 캐릭터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쿠아가 특기라고 할 수 있을만한 부분은 바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마리오 카트는 누구보다도 자신있기 때문에 홀로라이브 초대 챔피언이 되기도 했고, 자신만의 독특한 승리 방법이 있을 정도로 게임에 대해 잘 이해하고, 나름대로의 공략법을 찾아내서, 특유의 피지컬로 돌파해내는, 천재 타입의 게이머라 할 수 있다.

 

그랬던 미나토 아쿠아가, 일본에서 꽤 유명한 FPS 게임인 APEX LEGENDS의 마스터 챌린지를 2021년 시작하게 되었다. 초반에는 여러가지 문제들(트롤을 일삼는 리스너가 꼬인다던지, 소통이 안되기 때문에 불평 불만을 일삼는 게이머가 있다던지..)로 인해 결국 중도에 포기하긴 했지만, 올해 초 9개월만에 다시 한 번 마스터 챌린지를 시작, 결국 2월 4일의 내구 방송을 통해 4시간 40분만에 솔로 마스터 랭킹 달성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 미나토 아쿠아가 솔로 마스터를 달성했던 방송

  

홀로라이브 4기생 토코야미 토와는 홀로라이브 멤버이긴 하지만, 홀로라이브 내의 콜라보레이션 보다는 외부 콜라보레이션이 더욱 많았던 멤버다. 특히 버튜버인 눈보라(은퇴)와, 전 프로게이머인 Mondo, 현 프로게이머인 selly 등, 한국 게이머들과 자주 게임을 하면서 배우기도 했고, 2021년 5월 3일 참여한 APEX LEGENDS CR컵에서는 Cpt, 쿠루미 노아와 함께 대회에 참여하여 챔피언을 따기도 하면서, 잠시동안은 '토코야미 -THE CHAMPION- 토와'라고 불리우기도 했었다.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CR컵이나 APEX 대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팀전 대회의 경험을 갖고 있는 실력자다.

 

▲ 지난 1월 16일, Cpt, 노아와 함께 참여한 CR컵에서 챔피언을 차지한 토와

 

홀로라이브 0기생 호시마치 스이세이는 누구나가 인정하는 홀로라이브의 우타히메(가왕) 라고 할 수 있다. 독특한 톤과 아름다운 목소리로 지금까지 수 많은 멋진 노래들을 발표했던 그녀가, 의외로 천재적인 게임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르는 라이트 팬도 많다.

 

▲ 이미 스이세이의 테트리스 역사는 과거로 올라가야 할 정도다

 

이미 그녀는 테트리스의 최강자로, 테트리스가 잡담 방송이라고 말할 정도로 열심히 떠들면서 눈에 보이지도 않는 테트리스 블럭들을 하나하나 맞춰나가 결국 1위를 해내는 엄청난 실력과 센스를 가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홀로라이브 마리오 카트 2회차 대회에서는 1회 대회의 챔피언이자, 홀로라이브 내의 최고 게이머 중 한 명인 미나토 아쿠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는 등, 특유의 센스와 엄청난 노력이 겹쳐져서,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을 실감케 하는 멤버다.

 

▲ 2021년 1월에 열린 홀로라이브 마리카 정월컵에서 아쿠아를 이기고 1위를 차지한 스이세이

 

특히 스이세이는 '노래'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역시나 노래를 잘 하는 멤버로 유명한 미나토 아쿠아와 토코야미 토와랑은 접점이 꽤 있다. 토코야미 토와는 이미 여러차례 라이브를 통해 함께 노래를 부른적이 있으며, 커버곡「잿빛과 푸름」을 발표하기도 했고, 미나토 아쿠아와는 워낙 아쿠아의 콜라보레이션이 드문것도 있지만, 언제나 함께 콜라보레이션 하기를 원해 왔었고, 결국 노래 방송에서 '라이온'을 함께 부르며 (비록 선 녹음이 되긴 했지만) 서로간의 우정을 확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APEX는 그야말로 초심자라서, 홀로라이브 내의 또 하나의 실력자인 나츠이로 마츠리와 함께 APEX 방송을 하거나, 솔로 방송으로 맹특훈을 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결국 골드 랭크를 획득했다.

 

▲ 스이세이와 토와가 함께 부른「잿빛과 푸름」

 

그러다가「VTuber 최협결정전」4회차 대회의 고지가 있고나서, 미나토 아쿠아는 토코야미 토와에게 처음으로 부탁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도츠마치나 Among Us, 또는 마리오 카트 대회 정도로밖에 관련이 없었던 토코야미 토와에게 무언가를 부탁한다는 것도 아싸인 아쿠아에게는 어려운 일이었지만, 그 부탁이라는 것이 바로 "V최협에 나가자"라는 것이었다.

 

아쿠아는 토와에게 "인생 최초이자 마지막으로 대회에 나가고 싶다"라는 말을 했고, 사실 토코야미 토와 입장에서는 얼마 전 솔로 마스터를 획득한 아쿠아의 경기는 항상 보고 있었으나, 무언가를 같이 하자는 제안을 하기는 어려웠는데, 오히려 먼저 제안을 해줘서 고마웠다는 생각을 추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V최협 대회는 3명이서 한 팀. 마지막 한 명을 누구로 할 것이냐는 토와의 물음에 아쿠아는 "마지막은 스이쨩이었으면 좋겠어"라는 또 하나의 고집을 부린다. 물론 실력 좋은 멤버를 넣어서 우승을 따면 좋겠지만, 미나토 아쿠아로서는 그보다 자신이 어려워 하지 않을 가까운 사람과 함께 팀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이다. 게다가 코치도 두지 않는다는 말을 하면서, "우리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노력해서 우승을 따는게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라며, 험난한 길을 예고했다.

 

▲ V최협결정전 팀 발표의 순간

 

그렇게 팀을 결성하고 3월 27일 첫 연습 게임을 가졌으나, 워낙 혼자서만 게임을 해왔던 아쿠아는 팀을 보지 않고 혼자서 앞으로 달려나가는 식의 게임을 하다보니 팀을 어렵게 만드는 상황을 계속 만들었고, 스이세이는 초심자다보니 아쿠아의 빠른 게임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토와의 지시에 혼란이 오는 등, 벅차하는 모습을 보였고, 토와는 토와대로 늘 프로게이머들과 게임을 하다보니까, 자신은 그 안에서 누군가를 따라가는 입장이었지, 누군가에게 지시를 내리던 입장이 아니었기에, 폭주하는 아쿠아와 토와의 지시만 기다리는 스이세이를 모두 조절하기에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반성점이 많았던 첫 연습 경기가 끝나고, 발표한 이름은 바로 퐁코츠...가 아니라「Startend」가 되었다. 예전에 아쿠아가 말했던 '처음이자 마지막'을 의미하는 영 단어로 이것을 고른 것. 그 후 4월 3일 연습전에서는 첫 챔피언을 따냈고, 서로 각자의 스케쥴이 엄청나게 바쁨에도 불구하고 (스이세이는 메이저 데뷔, 아쿠아는 언제나 가득 차 있는 안건의 해결, 토와는 이제 막 끝났던 마리카 대회나 그 외의 콜라보레이션 준비, 100만 내구 등) 열심히 연습을 해왔으며, V최협 본선 직전의 스크림까지 오게 되었다.

 

 

첫 날은 12위로 매우 부진했던 출발을 보였으며, 둘째 날과 셋째 날은 9위로 살짝 순위가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다른 우승 후보 팀들과의 차이를 좁히진 못했다. 하지만 스크림은 이기기 위해서 하는 게임이라기 보다도, 본선 대회를 앞두고 하는 영점 조절과 같은 것이라서,「Startend」팀 역시 승리보다는 다양한 조합을 테스트 해보면서 어떤 조합이 가장 잘 맞는지를 이것저것 해보는 느낌이 더 강했다.

 

그러다 넷째 날은, 결국「Startend」팀이 챔피언과 종합 1위를 달성하면서 본선 대회의 우승 가능성을 조금은 높여놓았다. 특히 이날 게임에서 챔피언을 획득할때의 경기 수준은, 실제 프로게이머가 보면서도 감탄을 했을 정도의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지금까지 걱정해 왔던 팀 플레이가 이제 서서히 맞아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아쿠아와 토와에 비해서 초심자라고 할 수 있었던 스이세이의 실력이 놀라보게 발전하여, 이제는 서로간의 실력 차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모습마저 보여주었다.

 

▲ 스크림에서 염원의 챔피언 달성!

 

하지만 너무 빨리 결실을 맺은 탓일까. 그 이후 이어진 다섯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9위와 4위로 그렇게 나쁘지는 않지만 우승 후보와의 차이는 여전히 좁히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래서인지 토코야미 토와는 스크림이 모두 끝난 후, 본선에 대한 부담감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미 팀으로서 완성된「Startend」는, 서로간에 위로하고 격려하면서 결국 힘들었던 마지막날을 함께 보듬으며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아니라 대회 준비로 많이 바빴을텐데,「Startend」의 커버곡「내일의 밤하늘 초계반」을 발표하면서, 자신을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을 위한 작은 선물을 마련하기도 했다.

 

▲ 4월 16일 발표된 Startend팀의 커버곡「내일의 밤하늘 초계반」

 

이러한 이야기 끝에, 이제 남은건 4월 17일 18시부터 시작되는 본선 대회만을 남겨놓고 있다. 과연 처음이자 마지막인 그녀들의 도전은 어떤 결실을 맺을 수 있을까? 물론 어떤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그녀들이 지금까지 쏟았던 노력과 땀은 거짓이 아니었고, 그것을 모든 팬들이 지켜보았기 때문에, 이제 남은것은 대회에서 마음껏 즐기는 것 외에는 없다고 할 수 있다. 그녀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본선에 임할 수 있도록, 모두들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보는 것은 어떨까?

 

▲ Startend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레드불 게이밍의 트윗

홀로라이브로 버튜버에 입문하여, 홀로라이브 한국어 뉴스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했었습니다. 현재는 버튜버 전문 인터넷 신문사 VROZ를 만들고, 버튜버에 관련된 다양한 기사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버튜버 본인, 관련 업체, 또는 팬 분들로부터 각종 보도자료나 홍보자료도 받고 있습니다. 언제든 연락주세요! https://vroznews.com/cont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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