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 시간과 하고자 하는 게임이 겹쳐, 즉흥적으로 콜라보레이션 방송을 하게 된 오오카미 미오와 아마네 카나타. 벌칙으로 복근 운동을 건 둘의 대 승부가 막을 내렸다.

오오카미 미오는 코로나 양성으로 인해 긴 휴식을, 아마네 카나타 역시 코로나와 그 후유증으로 인해서 오랫동안 콜라보를 하지 못하였기에, 굉장히 오랜만의 콜라보 방송이었지만, 오늘 이 둘의 대결은 그야말로 신들린 콜라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재미를 가져다 주었다.

시작부터 미오의 컨트롤러 상태가 좋지 않자 카나타가 '혹시 제가 풍압으로 부쉈나요?' 라며 파괴신 밈으로 웃음을 준 것부터 시작해서, 본 게임 시작 이후에도 승부 내내 웃음과 태세변환이 끊이질 않으며 매판이 웃음바다를 선사하였다.

첫번째와 두번째판은 카나타가 꽤나 가볍게 승리를 거두며, 최하위 순위를 기록한 미오가 거의 최대횟수의 복근 운동 벌칙을 당해버렸고, 세번째판은 카나타에게 복근을 하게 만들기 위해 이를 갈고 플레이한 미오가 복수에 성공, 카나타에게 복근 운동 7회의 복수를 가했다.

▲ 복근형에 당첨되버려 뒤로 넘어가버린 카나타소

그러나 미오의 수난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는데, 1등차이로 아쉽게 패배하는 등, 4~9번째 판을 전패를 당하며 엄청난 양의 복근 운동을 하게되며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 심지어 7번째 판에서는, 어떻게는 카나타에게 복근을 선사하기위해 순위수 x2배의 복근을 걸고 대결을 하였으나, 역으로 패배하며 본인이 2배의 복근형에 처해지게 되었다.

▲ 카나타가 약한 스테이지에서 야심차게 2배를 걸었으나, 패배하고만 미오샤

심지어 미오는 복근의 충격이 너무 컸는지, 화면에 본인이 나오지 않는것도 눈치채지 못한채로 20분가까이 게임을 하는등 본인들도, 시청자들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대결의 연속이었다. 둘의 서로를 견제하는 토크도 웃음 그 자체였는데 질 것 같은 상황이 되자 귀여운 후배 흉내를 내는 카나타, '선배의 부탁(압)'을 사용하는 미오 등,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 할때마다 태도가 급변하는 둘의 대화가 굉장한 재미 포인트.

10번째 대결에서는 드디어 미오가 한방을 먹이는데 성공했는데, 자신의 승리를 확신한 카나타가 미오의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며 놀리다가, 아슬아슬하게 미오가 먼저 들어간 판정이 되면서, 카나타에게 복근을 선사했다. 평소 악력 이외의 체력이 약한 카나타의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며 고통을 맛보라며 안식을 찾는 미오의 모습이 또한 포인트.

▲ 놀리다가 당해버린 카나타소와 행복한 미오샤

그러나 11~12번째 판에선 여전히 패배의 쓴맛을 보고만 미오였고, 카나타에게 복근을 시킬때까지 하겠다고 말한 선언을 13번째 판에서 성사시키며, 마지막 판을 끝내는줄...알았으나, 역시 이런 게임은 흔히 말하는 '이번이 진짜로 막판', 즉 찐막이 있지 않은가. 진정한 마지막판인, 14번째 판을 진행하게 되었고, 결과는 미오의 처참한 패배. 12위라는 꼴찌를 찍으면서, 복근 운동 총합 104회(카나타는 총합 22회)의 처참한 결과로 둘의 대결은 마무리가 되었다. 절묘하게 104회 (※일본에선 10=텐 4=시 로 104=천사를 의미)를 달성한것으로 인한 자신을 위해 104회를 해주었냐는 카나타의 놀림은 덤.

▲ 대결이 끝났지만 웃음을 멈출 수 없는 카나타소

그렇게 그녀들의 콜라보는 막을 내렸고, 카나타는 행복한 웃음을 도저히 참지 못해, 엔딩 영상에서까지 계속 웃음을 터뜨리는 모습을 보이며 채팅창을 草 (※쿠사, 웃긴상황에서 쓰는 아이콘) 으로 가득채우며 방송을 마치게 되었다. 미오는 미오대로 트윗을 통해서 리벤지를 다짐하며, 언젠가 이 둘의 벌칙 대결이 다시 이루어질지도 모른다는 열린 결말을 남기었다.

둘 다 휴식기 이후의 간만의 콜라보 방송이었지만, 정말 재미있는 장면과 토크를 많이 보여주어 시청자들은 대폭소, 대만족. 만약 기회가 된다면 이 둘의 웃음바다 콜라보를 꼭 직접 즐겨보기를 바란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쿠와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