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내에서 하루만에 방송 2개, 돌격 3개, 커버곡 발표까지 한 멤버가 있을까? 2022년 5월 4일, 그런 멤버가 진짜로 등장했다. 바로 오마루 폴카다. 도대체 5월 4일, 폴카는 무엇을 하고 다녔던 것인지 그 행적을 쫓아가 보았다.
하루의 24시간은 자정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이날 오마루 폴카(이하 폴카)의 하루도 자정부터 시작했다. 오전 0시 22분, 좌원이 가장 긴장을 풀 시간, 폴카는 이때 첫 스모 게임 방송을 진행한다는 트윗을 올리고 새벽 1시에 스모 방송을 켰다. 아무리 그래도 한밤중에 시작한 게릴라 방송인데 얼마나 오래 하겠어..... 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이날의 방송 아카이브는 약 3시간, 즉 폴카는 새벽 4시까지 방송을 했다.
▲ 최근 한창 유행이 되고 있는 '모로다시'를 폴카도 성공했다
폴카는 골든 게임 위크가 시작된 이후로 매일 아침 8시마다 태고의 달인 연습 방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었다. 하지만 새벽 4시까지 스모 방송을 했으니 이날 태고 연습을 쉬겠지...라고 생각하기엔 상대가 서커스의 좌장 오마루 폴카였다. 그렇게 아침 8시에 켜진 폴카의 태고의 달인 연습 방송. 그리고 폴카는 이날의 태고 연습 방송에서 본인의 최고 기록을 갱신하며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 드디어 70만점의 벽을 뚫은 폴카의 모습
태고의 달인 방송이 끝날 무렵, 숙련된 좌원들은 사실 이미 방송 1개를 더 켜두고 있었다. 바로 오오카미 미오(이하 미오)의 '아사미오' 방송이다. 왜냐하면 당일 '아사미오' 골든 위크 역도츠(방송을 하는 사람이 먼저 연락하는 것) 특집 게스트 중 한 명이 폴카로 예고됐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태고의 달인 방송이 종료되고 몇분 뒤, '아사미오'에 역도츠로 등장한 폴카, 근데 물소리가 같이 들린다...어라?
알고보니 폴카는 목욕하는 도중에 역도츠 연락을 받게 된 상황. 좌원들은 의도치 않은 폴카의 목욕 소리라는 포상에 그저 좋아할 뿐이었다. 그런데 전화 도중 어째서인지 빵 터져버린 미오. 미오의 말에 따르면 폴카가 말할 때마다 디스코드 사진에서 폴카의 코에서 물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사실 폴카의 디코 사진에 당황한 멤버는 미오가 처음이 아니다. 그 전날 스바루는 골든 게임 위크 본인 팀의 개인 면담을 하는 방송을 진행했는데 이때도 스바루가 왜 폴카 디스코드 사진에서 물이 나오냐고 묻는 상황이 있었다. 양 상황 모두 폴카의 설명이 말할 때마다 본인 디스코드 사진이 '뤠루레레ㄹㅔㅍㄹㅞㅍ'한다고 말했던 건 덤. 스바루와 미오를 웃겼던 해당 그림은 바로 이것이다.
▲ 폴카가 말할때마다 폴카에게서 물이..
미오의 방송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스모 방송이 끝난 이후 겨우 3시간만 잤었고, 이 목욕이 끝난 뒤에 외출할 거라는 폴카. 그 이후에 예정된 폴카 관련 방송은 없었기에 좌원들은 7시에 올라올 예정이었던「키메라」커버곡만을 기다렸다. 아직도 폴카의 신 커버곡「키메라」를 안 들었다면, 폴카 특유의 노래 방식이 인상적이니 들어주길 바란다.
그렇게 키메라까지 다 들은 좌원들은 여유롭게 다른 멤버들의 방송들을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폴카가 트위터를 통해 하나의 트윗을 올린다.
▲ 오야카타란 제일 지위가 높은 스모 선수를 칭하는 것으로, 두목이라는 뜻
이 트윗을 본 좌원들은 전원 스바루 방송으로 달려가야 했다. 상대는 갑작스러운 도츠 전과로 유명한 그 폴카였기 때문이다. 예전 기사에서도 다뤘지만 폴카는「밋코로네24」음성 채팅방의 보안을 뚫고 갑작스레 방송에 돌격한 전적까지 있다.
[ 관련기사 - 홀로라이브 합방계의 감초, 오마루 폴카를 알아보자! ]
아니나 다를까 돌격 방송이라고 쓰여 있지도 않은 스바루 방송에 난입한 폴카. 위에서 말했다시피 폴카는 새벽에 스모 맹연습을 했었기 때문에 스바루에게 이런저런 기술(필살기 모로다시를 포함한)을 알려주며 재밌게 게임을 연습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예상치 못한 멤버가 1명 더 들어오게 된다. 바로 스바루 팀 멤버이자 홀로라이브의 사단장님이라 불리는 토키노 소라였다. 심지어 이 때 소라는 22시에 젤다의 전설 방송 스케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일정까지 연기하면서 스바루의 방송에 돌격을 하러 온 것이다. 모로다시가 재밌어 보이셨으면 말을 하시지...
▲ 브레인버스터를 시전하려다 모로다시가 나와 당황한 스바루
▲ 소라가 22시에 방송을 한다는 트윗을 올린지 몇 분도 되지 않아 다시 올린 시간 변경 트윗
그렇게 오오조라 스바루, 토키노 소라와의 스모 연습이 끝나고 좌원들의 눈길이 향한 곳은 바로 하쿠이 코요리(이하 코요리)의「세계의 놀이대전51」도츠마치 방송이었다. 과거 기사들에서도 다뤘던 폴카와 코요리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도츠에 불이 붙은 폴카가 충분히 눈독을 들일 만한 방송이었다.
폴카는 좌원들의 예상대로 코요리의 도츠 방송에 출연했다. 이 때 오셀로, 히트앤 블로우, 야추로 승패를 가렸는데 그 과정과 결과는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필자는 특히 야추 경기가 홀로라이브 야추 대결 중에서 손에 꼽는 경기였다고 생각한다.
▲ 코요리의 방송에 돌격을 알리는 폴카 '도츠루우우우우우'
그렇게 다 끝났다고 생각했을 무렵, 폴카의 또 다른 트윗글이 올라온다. 바로 사쿠라 미코의 방송을 추천하는 폴카의 트윗글이었다.
▲ 39는 일본어 Thank you로 읽힌다
사쿠라 미코는 당시「WWE2K22」라는 게임을 진행중이었는데, 폴카의 방송이 끝났을 때에 마침 폴카의 인게임 커스터마이징을 하고 있었던 중이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폴카 본인이 직접 미코 방송을 보고 채팅까지 치기도 했다. 이 방송에 자세한 내용은 다른 기사에서 다뤘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 관련기사 - 「WWE2K22」에서 프로레슬러가 된 사쿠라 미코의 두 번째 도전! ]
▲ 미코 방송에 폴카가 올린 채팅
▲ 대충 하라는 폴카의 말에 그만.....
이 방송을 끝으로 5월 4일 폴카의 홀로라이브 방송 대모험은 끝을 맺었다. 홀로라이브 내에서 하루만에 방송 2개, 도츠 3개, 커버곡 발표까지 한 멤버는 아마 폴카밖에 없지 않을까. 이번에 폴카가 돌격했던 방송들은 모두 거를 타선이 없으니 이 기사를 읽고 관심이 생겼다면 각 방송들을 직접 보는 것을 추천한다.
▲ 폴카의 모험은 이렇게 끝이 났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건빵맛우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