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기사에서 간단히 소개했던 홀로라이브 3기생 시라누이 후레아, 홀로라이브 4기생 아마네 카나타, 홀로라이브 6기생 하쿠이 코요리 3명의 콜라보레이션 유닛인 카나리아가, 카나타의 복귀로 인해 드디어 한자리에 다시 모이게 되었다. 이번 방송은 술을 마시면서 진행하는 게임「마리오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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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리아는 끝없는 토크가 주 특기인 멤버들이 뭉쳐 있다보니, 만약에 술이 들어가서 취하게 되면 어떤 혼란스러운 방송이 될지 시청자들도 많은 기대를 했다.
시라누이 후레아(이하 후레아)는 매실주를, 하쿠이 코요리(이하 코요리)는 유키하나 라미와의 콜라보로 발매된 일본주를, 아마네 카나타(이하 카나타)는 저번 첫 술방에서 마음에 들었던 스미노프를 가져와서 건배를 올렸다.
캐릭터 선택부터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서로 미형 캐릭터를 고르려고 신경전을 벌이다 '알기 쉬운 캐릭터로 하자' 로 타협, 결국 후레아 외에 카나타는 본인의 대표밈인 고릴라 동키콩, 코요리는 핑크라는 이유로 핑크색 괴물인 캐서린을 골라 진행하게 되었다. 빈자리는 컴퓨터인 요시가 담당.
▲ 결국 본인들의 컨셉에 충실한 캐릭터를 고르게 되었다.
「마리오 파티」게임에서는 또 빠질 수 없는게 '내기'이다보니, 컴퓨터를 제외한 꼴찌는 다음에 만나서 밥 한턱 쏘기, 1위는 식당 고르기의 권리를 얻는 것으로 하고 승부욕을 불태우며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게 된 카나리아.
초반은 아직 술기운도 덜 올라오고 화기애애하며 무난하게 플레이를 하던 셋이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술기운이 올라오고 승부가 치열해지기 시작하면서 재미있는 장면이 점점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게임의 승리목표인 첫 '스타'를 획득하게 된 것은 후레아. 미니게임에서 강력한 실력을 보여주며 안정적으로 첫 스타를 따내는데 성공하게되었다.
▲ 셋 중 게임 실력으로는 가장 강한 후레아가 미니게임을 리드하며 첫 별을 따냈다.
두번째 스타는 새로 리젠된 스타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카나타가 다시 획득. 그 와중에 실력 최하의 AI로 설정된 CPU 요시 캐릭터는, 계속 같은 장소만 빙빙 돌면서 바보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다보니, 사실상 전력외 취급으로 멤버들의 동정을 받고 있었다. 그 일이 있기 전 까지는.
후레아와 카나타가 많은 코인을 모으면서 여유롭게 경쟁할때, 코요리는 자칭 홀록스의 두뇌가 술에 의해 마비가 되어 버렸는지, 아이템을 사용해 같은 장소를 빙빙 돌아버리는 실수를 한다거나, 미니게임에서도 최약체의 실력을 보이며 CPU 요시와 경쟁을 할 정도로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는데, 그녀의 운명은 선택된 2명의 유저가 특정 아이템을 교환하는 '찬스 칸' 에서 한번 뒤집히게 되었다. 88개나 되는 코인을 모은 카나타와 27개의 코인을 모은 코요리가 서로 코인이 교환되어 버리며 카나타는 절규를, 코요리는 역전의 찬스를 얻게 되었다.
▲ 오늘의 하이라이트였던 아이템 교환 찬스. 희비가 교차하는 카나타와 코요리.
취기가 점점 올라오면서 이제 선배고 후배고 경계 같은것은 사실상 없어진 3명, 완전히 하이텐션이 되어 서로 '허접' 이라고 놀리기도 하고 '황금 토관(다음 별 전칸으로 순간 이동하는 최강 아이템)'을 얻으려고 하면 '그런 치트 아이템 써도 돼?' 라고 견제하며 진행하던 도중, 다시 운명의 찬스 칸이 걸리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코요리가 후레아의 스타를 뺏어버리며 엄청난 운으로 모든걸 만회하기 시작하였다.
▲ 음흉한 표정으로 스타를 뺏어버리는 코요리. 찬스 운 하나로 여태까지의 점수를 전부 뒤집었다.
심지어 세 번째 찬스 칸에선 후레아가 어떻게든 만회하려 열심히 모은 코인을 코요리가 카나타와 교환을 걸어버려서 후레아는 '코요리 절대 용서못해' 라고 절규할 수 밖에 없었다. 강탈한 돈으로 고급 아이템을 마구 쓰면서 선두를 달리는 코요리, 정직하게 별을 모으다 코인마저 대박난 카나타, 그리고 미니게임엔 강했지만 처참한 운으로 모든걸 뺏기고 꼴찌가 되어버린 후레아.
그렇게 카나타와 코요리의 치열한 선두 경쟁전이 진행되며 게임은 후반부로. 카나타가 코인과 아이템을 바탕으로 잔뜩 스타를 모으면서 1위를 달리게 되어 사실상 우승을 눈에 앞두고 있던 상황. 여유가 생긴 카나타는 '토관같은 치트 아이템을 쓰다니 방송인으로써 좀 그렇네요~' 라고 2위인 코요리를 놀리면서 마지막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그렇게 운명의 마지막 턴이 다가왔다. 카나타의 스타는 총 4개로 선두, 거기에 확정적으로 스타를 획득할 수 있는 궁극의 아이템인 토관까지 보유한 상황. 이대로 토관을 쓰면 사실상 확정적으로 이길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도발로서, '토관을 안쓰길 바란다면 귀엽게 부탁하면 좋겠는데~' 라면서 두 명을 놀리기 시작했고, 후레아의 '시끄러 빨리 써!!' 라는 일갈에 다들 폭소하며 카나타가 토관을 사용. 그렇게 5번째 스타를 얻으며 승리를 확정짓게 되었다.
그렇게 승리를 확정짓고 웃던 카나타의 캐릭터가 마지막에 도착한 칸은, 무엇이 일어날지 모를 찬스 칸. 완전히 당황해버린 카나타는 무리무리를 외치며 어떻게든 본인이 걸리지 않도록 하려고 했으나, 결과는 여태까지 동정의 대상이었던 꼴찌 CPU 요시와의 모든 스타 교환이 걸려버렸다. 그녀가 이번 방송 내내 놀릴때 썼던 '방송인의 정신'이 본인에게 터져버린 것이었다!
말 그대로 '방송인의 정신'을 마지막 장면에서 몸소 보여주며 지켜보던 모든 시청자와 코요리, 후레아는 역대급으로 대폭소. 카나타는 그야말로 '방송 천재' 그 자체를 보여주게 됐다. '이게 방송인 정신이구나!' 라면서 꼴찌의 설움을 벗어나게 된 후레아의 놀림과, '필요없어!!!!!'라고 오열하는 카나타는 오늘 방송의 최고 하이라이트가 되었다.
▲ 방송인 정신을 제대로 알려준 카나타. 오늘 최고의 명장면이 되었다.
이런 파란만장한 모험의 끝에, 결국 최후의 승자는 계속 같은 자리만 빙빙돌던 CPU 요시가 어부지리로 차지하게 되었고, 마지막 점수 계산때의 스타 보너스로 인해 카나타는 아슬아슬하게 꼴찌는 면해, 실질적 1위는 코요리, 꼴찌는 후레아로 결정. 후레아가 첫 번째로 스타를 얻을때 코요리가 '첫 스타를 순조롭게 먹으면 꼴찌가 된다고요?'라고 했던 말이 기적같이 들어맞은 셈.
▲ 카나리아의 승부의 결과, 1등은...요시! 엣?!
그렇게 기적같은 마무리를 보여주며 카나리아의 두번째 콜라보는 모두의 웃음과 함께 끝이나게 되었다. 카나타의 복귀와 함께 다시 재개된 카나리아. 앞으로도 이 셋이 같이 다양한 방송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쿠와쨩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