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이라는 특성상 눈물이 나는 체력을 보유한 멤버들이 많은 홀로라이브.

아마네 카나타(이하 카나타)도 강력한 악력의 유명세와는 별개로, 굉장히 낮은 체력을 소유한 멤버이다. 하지만 자칭 운동 신경만은 좋다고 주장하는 그녀가 이번엔「Nintendo Switch Sports」에 도전했다. 본 게임은 조이콘을 직접 휘두르거나, 움직여서 플레이 하는 방식이기에, 말그대로 몸을 움직여야 하는 체력과 운동 신경을 볼 수 있는 게임으로, 다들 한편으로 카나타의 체력을 걱정하며 시작하게 되었다.

카나타가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밝힌 본인의 찬란한 과거들은, 배구부 경력 (힘들어서 한 달만에 그만뒀다!), 50m를 7.4초에 기록했지만 그게 빠른지 모른다는 등, 말 그대로 어릴때 한창 움직이던 시절의 이야기. 그러나 홀로라이브 멤버가 된지 몇 년이나 지난 지금의 카나타는 과연 어떤 운동신경을 가지고 있을지가 오늘의 주목 포인트였다.

정작 게임을 시작하고 캐릭을 만드는데 한참이나 걸린 그녀. 이름 앞에 붙는 수식어에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초(超)초(超)' 라는 카나타스러운 센스로 결정된 그녀의 캐릭터가 압권.

▲ 초 초 카나타소. 정말 카나타스러운 센스이다.

첫 종목은 테니스. 자칭 운동 신경이 좋다는게 마냥 허세만은 아니었는지, 정말로 공을 잘 쳐내면서 굉장한 실력으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러나 운동 신경과 체력은 별개였는지, 게임 한판만에 거친 숨을 몰아쉬며 힘이 빠진 카나타. 그야말로 체력 부족이 실감되는 부분이었다.

두 번째 종목으로는 배드민턴. 현실에서도 해본적이 없어서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는 그녀. 처음엔 하는 요령을 몰라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요령을 깨닫자마자 각성. 배드민턴에서도 아슬아슬한 공을 죄다 쳐내는 놀라운 반사신경을 보여주었다. 시청자들도 놀라움을 금치못하며 대단하다를 연발하였지만 배드민턴을 승리로 끝내자마자 체력이 완전히 빠져버려서 헉헉거리는 카나타. 말 그대로 운동 신경'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 승리를 거뒀지만 체력이 바닥난 카나타. 거친 숨을 몰아쉬는 중.

그렇게 잠시 체력 회복을 위해 정적인 종목인 볼링을 택한 카나타. 볼링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이면서, 스트라이크를 3번이나 달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승리. 카나타의 모습이 점수판을 가리자, 점수판이 벽(카나타의 가슴을 놀리는 드립) 때문에 안보인다는 시청자들의 놀림도 재미포인트.

네 번째 종목은 '챤바라' 라는 검술 경기에 도전했다. 과거 운영진 실수로 이름이 '카나타'에서 '카타나'로 표기되었던 적이 있던 그녀. 그 이명에 걸맞게 검을 든 그녀는 엄청나게 강력했다. 상대를 엄청난 속도로 몰아치며 압도적 승리. 검 하나론 부족했는지, 이도류를 선택해「소드 아트 온라인」드립으로 소아온을 좋아하는 아쿠아의 아틔시?! 흉내를 내며 이도류로도 승리.

다섯 번째 종목은 축구를 선택. 여태껏 굉장한 실력을 보여준 카나타였지만, 팀 플레이가 메인인 축구는 익숙치가 않은지, 조작을 익힐때 온몸을 날리는 헤딩만을 난사하며 웃음 바다를 펼쳤고, 실제 경기에서도 팀 플레이와는 아주 먼 모습을 펼치면서 괜한 NPC 팀원을 달달 볶기도 하고, 자살골각을 만드는 등 웃긴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은 웃음 스위치였던 온몸 던지기 헤딩으로 골을 따내면서 승리.

▲ 회심의 온몸던지기 헤딩!

마지막으로는 본인이 가장 자신있어 했었던 배구 종목. 자신감을 잔뜩 드러내며 경기에 임했지만.. '자신 있다' 라는 플래그가 성립해 카나타가 게임을 헤매는 동안, 사실상 동료 NPC 캐릭터인 '쇼헤이'가 게임을 캐리하였고, 카나타도 힘이 빠져 헉헉대면서도 결국 쇼헤이와의 멋진 콤보를 이끌어내며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그렇게 모든 게임을 승리를 가져가며 자랑하던 운동 신경이 마냥 허세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 카나타. 비록 체력은 아직 갈길이 멀지만, 이걸로 그녀의 댄스 실력의 원동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어느 정도는 알 것 같은 재미있는 증명 방송이 되었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쿠와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