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4기생 아마네 카나타의「세계의 놀이 대전 51」도츠마치(연락 오기를 기다리는 것) 방송이 2022년 5월 11일 19시부터 시작되었다. 기존에 이미 도츠마치 방문 멤버 0명의 전설을 세운적이 있는 그녀이기도 하고, 현재 휴식기에 들어간 멤버도 많은 시기인지라 팬들은 이번에도 방문 멤버 0명을 달성하는게 아닐까 하는 기대(?)를 가지며 이날의 방송이 시작되었다. 

▲ 그녀의 추천 영상 목록에도 있는 전설의 도츠0명

그리고 그 예상이 적중하듯, 방송 시작 후 10분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는 그녀의 도츠마치 방송. 가만히 기다릴 수는 없었던 카나타는 혼자서라도 게임을 하기 시작했고, 스스로 자신 있어하는 종목인 '시치나라베 (7부터 숫자 늘어놓기)'에서 CPU에게 대패를 하다 겨우 승리하는 등,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혼자 놀기가 이어졌다. 심지어 다음으로 한 게임은 '히트 앤드 블로' 라는 혼자 진행이 가능한 퍼즐 게임. 시청자들의 '이젠 CPU마저 와주지 않는다'는 신랄한 코멘트에 절규하면서도 혼자 놀기 모드에 재미가 들린 카나타. 그녀에게 왔다는 연락은 매니저로부터의 업무 연락뿐이었다...

그렇게 40분 정도가 흘렀을 무렵, 그녀에게 드디어 희망이 찾아왔다. 트위터에서 6기생 후배인 라플라스 다크니스(이하 라플라스)가 카나타의 방송을 보고 '카나타씨 혼자 놀이 대전 즐거워보인다' 라고 트윗을 올린 것. 카나타는 이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허세 가득한 멘션 트윗을 남기며 라플라스의 참여를 유도하게 되었다.

▲ 카나타에 반응을 보인 라플라스와 드디어 기회를 잡은 카나타.

15시에 일어나서 천장만 보고 있다가 카나타의 방송을 보게 되었다는 라플라스. 최근에 홀로라이브 골든 게임 위크 대회에서 같은 팀을 했던 인연도 있었던 만큼, 카나타와는 또 재미있는 케미를 보여주면서 투닥거리기 시작했다. 귀여운 허세가 가득한 라플라스와, 라플라스의 허세에 츳코미(딴지걸기) 전문으로 맞받아쳐주며 궁합이 잘맞는 모습을 보여주는 둘.

3판 2선승제의 놀이 대전 대결을 하게 된 둘의 첫 게임은 볼링이었다. 전날의 닌텐도 스위치 스포츠에서 볼링 실력에 자신이 생겨, '볼링의 왕'이라 자칭하는 카나타와, 이에 지지않고 '틈만 나면 볼링을 한다'고 허세로 받아치는 라플라스. 초반은 라플라스가 앞서는 듯 했으나, 카나타가 갑자기 2연속 스트라이크를 터트린데다가 볼을 제대로 굴리지 못하기 시작한 라플라스로 인해 카나타의 압승이 되었다.

두번째는 카나타가 가장 자신있다는 시치나라베. 라플라스를 순식간에 꺾어버릴 심산이었으나, 결과는 처참하게 꼴찌를 기록한 카나타. 라플라스도 이후 CPU에게 처참하게 패배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카나타에게는 승리를 거두며 1:1 무승부 상황을 기록하였다.

마지막은 놀이 대전의 꽃인 야추로 승부를 겨루게 됐다. 게임 내내 조금도 지지않고 서로 투닥거리면서 허세 대결을 펼치는 둘. 카나타가 라플라스의 방이 더러우니 청소를 해주고 싶다고 하자, '카나타 선배가 청소해주면 골판지가 늘어날거 같아' 라며 받아치는 등, 둘의 끝없는 유치한 대결이 오늘의 웃음 포인트. 그렇게 마지막 턴을 남기고 동점, 야추만 남긴 상황이라는 기적같은 구도가 된 둘. 최근에 방송의 신에게 간택이라도 받았는지, 마지막 순간에 야추를 터트려버리며 '이것이 홀.로.라.이.브!' 라고 놀리는 카나타. 라플라스는 결국 오늘도 '자코(허접)'가 되어버리고 말았다.

▲ 기적같이 터지는 마지막턴의 야추. 그야말로 방송의 신 강림!

도츠에 참가해준 라플라스에게 감사를 표하고 다시 혼자서 히트 앤 블로를 하며 기다림에 들어간 카나타, 두번째로 찾아온 건 이번에도 6기생 후배인 카자마 이로하(이하 이로하). 전날에 이로하와 만나서 같이 코난 영화를 보고 놀았다는 얘기를 하는 카나타와, 부끄러워서 어쩔줄 모르는 이로하. 이로하 역시 30분 가까이 카나타의 방송을 보고 있었지만, 카나타가 혼자 놀기에 열중해 있던 탓인가, 과연 들어가도 되는걸까 고민을 하느라 망설였었다고 밝혔다.

카나타와 이로하의 첫 게임은 이로하에게 유리한 피지컬 대결인 복싱! 치열한 대결을 펼쳤지만, 마지막에 아슬아슬하게 이로하가 역전, 첫 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피지컬에 강한 이로하를 저격하기 위해 이번엔 두뇌 게임인 '커넥트4' 를 고른 카나타. 그러나 이로하는 단순 뇌근이 아니었는지 승리의 찬스를 선점하였지만, 기회를 실수로 놓치게 되어 카나타에게 패배하고 말았다. 이로서 다시 동점이 된 둘.

마지막 승부는 에어 하키로 결정하게 된 둘. 카나타가 승부전에, '이로하의 마음의 구멍에, 스트라이크 해버리겠어' 라고 슈퍼달링 선언을 했으나, 게임 도중에 승기를 잡은 이로하가, '어라? 내가 역으로 카나타 선배를 함락해버리면 되는거 아냐?' 라고 역으로 선언하곤 카나타에게 심리전을 가하며 몰아쳤고, 평소 홀로라이브 멤버들을 꼬시는 입장이었던 슈퍼달링 카나타는 처참하게 패배하며 역으로 이로하에게 반해버리는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다.

▲ 슈퍼달링 카나타는 그렇게 이로하에게 헤롱헤롱 당하고 말았다...

이로하와는 깜짝 정보 공개도 있었는데, 내일 20시에 카나타와 이로하의 믹싱 기획 콜라보레이션 방송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둘다 믹싱 작업을 장기로 하는 멤버다보니, 어떤 재미있는 방송이 될지 모두가 기대하게 만들며 그렇게 이로하와의 도츠는 종료되었다.

다음 멤버로는 원래 타카네 루이가 오려던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생겨 아쉽게도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고, 그 대신에 이번에는 하쿠이 코요리(이하 코요리)가 찾아오게 되었다. 카나타가 혼자 놀고 있어서 왔다는 코요리. 카나타도 코요리와 친한 친구가 되었다고 사이 좋음을 자랑하였다. 서로 성격이 잘 맞는 부분이 많아서 금방 친해졌다고.

둘의 첫 대결은, 카나타가 계속 혼자서 하고 있었던 히트 앤 블로. 홀록스의 두뇌는 폼이 아니라는 듯이, 승리를 가져간 코요리. '히트 앤 블로의 코요리'라고 자칭하면서 첫 승을 가져가게 되었다. 이에 두번째 게임으론 커넥트4를 고르며 코요리의 두뇌에 도전한 카나타. 카나타 역시 두뇌에는 자신이 있음을 어필하면서, 홀록스의 두뇌 코요리에게 승리를 가져가며 동점을 만들어 내었다.

그렇게 오늘의 마지막 대결은 역시 야추로 결정되어 둘의 운이 맞붙는 대결이 펼쳐지게 되었다. 시작부터 고득점을 잔뜩 내면서 기세를 잡은 카나타. 코요리는 '역경의 코요리'를 외치며 열심히 분발했지만 계속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카나타의 야추 욕심에 어느 순간부터 점수가 역전이 되기 시작했다. 야추를 노리기 위해 죄다 0점으로 날려버린 카나타에 비해 차근차근 점수를 쌓은 코요리. 결국 찾아온 마지막 턴, 카나타는 야추를 뽑지 못하면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상황마저 되어버렸고, 결국 아쉽게 야추를 놓치며 패배가 확정. 그러나 어떻게든 야추를 하고 싶었던 카나타는 코요리에게 야추를 뽑아달라며 자신의 꿈을 맡겼지만, 결국 코요리도 야추를 아쉽게 놓치면서 게임이 마무리 되고 말았다.

▲ 아쉽게 놓친 야추. 야추를 위해 죄다 날려버린 카나타의 점수판이 압권.

그렇게 오늘의 도츠마치를 마친 카나타. 방문자 총 3명에, 1승 2패로 카나타의 패배가 되어 벌칙 게임을 받게 되었는데, 다음 개인 방송때 롤플레잉 방송을 하는 것으로 결정됐고, 시청자 코멘트 추천으로 인해 1인칭은 '냥냥', 어미에는 '~자우르스', '쿨 컨셉' 이라는 혼돈스러운 컨셉으로 진행할 예정이 되었다.

오늘도 도츠 0명의 전설의 재림이 되어버릴 뻔 했지만, 새로 들어온 6기생 후배들 덕분에 즐겁게 방송을 마칠 수 있었던 카나타. 그렇게 이날은 카나타의 후배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날이 되었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쿠와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