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게이머즈의 오오카미 미오와 네코마타 오카유, 홀로라이브 4기생 아마네 카나타, 홀로라이브 6기생 하쿠이 코요리가 참여한 지옥의 기획인「복근 마리카」가, 5월 21일 19시에 시작하여 대략 1시간 동안 많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겨다 주면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이번 콜라보레이션 방송은 이전 4월 26일의 오오카미 미오(이하 미오)와 아마네 카나타(이하 카나타)의 돌발 콜라보레이션 이후, 미오의 리벤지 요청으로 네코마타 오카유(이하 오카유)와 하쿠이 코요리(이하 코요리)를 추가한 4인 대결로 기획되었다. 이번에는 제일 등수가 높은 1인을 제외한 3명이 각자의 등수만큼 복근 운동을 하는 규칙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가장 견제해야 할 대상은 역시 2022년 홀로라이브 마리오 카트 대회 우승 경력이 있는 오카유 였다. 그야말로 최강자 중 한 명인 오카유를 막지 못하면 모두가 복근 운동을 당하는 것이 명확했기에, 코요리는 모두의 공동 전선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1등 이외에는 결국 복근형에 처해지기 때문에, 내분으로 인해 사실상 협력은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 대회 1등을 했었던 오카유. 그녀를 막지 못하면 모두 복근행이다!

첫 시작은 미오가 1등을 하면서, 이전 카나타에게 참패하여 피나는 연습을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하였지만, 이후 오카유가 본 실력을 발휘하는데 이어, 카나타 또한 엄청난 아이템 운과 숨겨진 실력을 보여주며 이 둘의 1등 싸움이 이어지게 되었다.

거기에 대부분이 한끗차이로 승부가 나다보니, 평소 나긋나긋한 모습의 오카유가 복근의 고통에 무너져 '카나땅 쳐부순다...'며 흑화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렇게 리벤지가 아닌 과거의 잘못을 되풀이하고만 미오. 매번 이를 악물고 달렸지만 1등의 벽은 너무나도 높았던 것일까. 거기에 저격 아이템까지 수 없이 날아오다보니, 당할때마다 고통스럽게 절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코요리도 열심히 분투했으나, 매번 미오와 함께 복근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1등을 해낸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이 복근 운동을 하면서 괴로워 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행복해 했으며, 그 중에서는 카나타의 놀리는 모습이 이날의 백미였다. 그야말로 천사라기보단 소악마에 가까운, 귀엽고 사악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 결국 뒤로 넘어가버린 미오. 이날 가장 고통받지 않았을까.

결국 이 지옥 기획의 주최자인 미오는, 처음을 제외한 나머지 판에서 모두 낮은 등수를 기록하면서 최종 횟수 127회의 복근 운동을 했으며, 게임이 진행될수록 말보다 비명소리가 더 많아지는 상황을 맞이했다. 반면 카나타는 이번 시합에서 가장 적은 복근 횟수인 49회를 기록하면서 비명보다는 다른 멤버들을 보며 웃는 횟수가 더 많아지게 되면서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오카유는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카나타와 1등 경쟁이 가능했지만 그래도 꽤나 많은 72회를 기록했고, 7판째에서는 전체 1위를 기록한 포상으로 모두에게 복근 운동을 2번씩 더 추가하기도 했다. 가장 이상한 모습을 보였던 것은 코요리인데, 이날 가장 많은 고통을 받았던 미오보다 낮은 등수를 기록하며 참가자들 중 제일 많은 148회의 복근 운동 횟수를 기록했지만, 복근 운동 횟수 49회의 카나타보다 여유있고 밝은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코요리의 1등 횟수는 0번이다.

▲ 이날 어째서인지 가장 즐거웠던 코요리.

이번 시합에서 주목할 부분은 역시 복근 마리카를 만들어냈지만, 마리카의 실력부족으로 결국 화려하게 패배하며 많은 비명을 지른 미오와, 말도 안되는 운빨(?)로 높은 등수를 차지한 카나타가 다른 멤버들이 고통받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한 미소를 지르며 놀려대는 모습, 그리고 매번 복근 벌칙을 당하는데도 매우 밝은 목소리로 대답하며 멀쩡한 모습을 보이는 강철 체력의 코요리. 방송 직전에 먹었던 돈코츠 라멘이 올라올 것 같다는 발언을 하는 등 위기도 있었지만, 평소 엄청난 방송 시간이 가능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체력을 자랑했다. 후반부에는 오카유가 센시티브한 목소리로 카나타를 견제하면서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하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다들 헉헉대는 위험한(?) 소리가 울려퍼지다보니, 회원 한정 방송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기도 한 이날의 방송.

▲ 각 멤버들의 복근 횟수.. 코요리의 엄청난 복근 횟수와, 그저 행복한 카나타소

결국 이번 콜라보레이션은 복근 1등 코요리와, 제일 적은 복근 횟수를 기록한 카나타의 승리(?)로 끝이 나게 되었다. 결국 리벤지와 함께 홀로라이브 멤버들에게 복근 마리카를 전파하는 꿈을 꾸던 미오는 또 다시 제일 큰 피해자로 남으며 리스너들에게 '사실 복근 좋아하는게 아닐까..' 라는 의심을 사게 되었다.

꿈은 이루었지만 리벤지를 이루지 못한 미오.. 과연 다음에는 리벤지에 성공하며 웃는 날이 올 것인가?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Ragoon, 쿠와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