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4기생 히메모리 루나, 아마네 카나타, 그리고 홀로라이브 1기생 아카이 하아토 3명의 콜라보레이션 음주 방송이 6월 4일에 진행되었다. 거의 2년만에 모인 3명은 과연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히메모리 루나(이하 루나)가 운영하는 술집 컨셉 방송인 '고급 클럽 루나' 에 초대된 아카이 하아토(이하 하쨔마)와 아마네 카나타(이하 카나타). 오늘의 방송은 사전에 모집해 둔 여러 질문과 소재에 대답해가며 진행하는 토크방송이 되었다.

루나가 둘을 초대한 배경은, 하쨔마가 같이 음주 방송을 하고 싶어하는 키리누키를 본 루나가 하쨔마를 초대해주었고, 카나타는 하쨔마와 친하기에 하쨔마의 광기를 제어해 줄 완충역할(?)도 겸하는 것으로서 초대되어, 오랜만에 3명이 모이게 되었다. 사실은 이번이 첫 음주 방송이라는 하쨔마.

오늘의 진행을 위해 미리 '고급 클럽 루나'에 대한 예습을 하고 온 카나타. 그에비해 하쨔마는 '썸네일용 신년의상을 보내줘'라는 루나에게 드레스 의상을 보냈다가 방송 30분전에야 '역시 이쪽으로 부탁해'라며 다시 바꿔서 의상을 보내는, 하쨔마스러운 행보를 보여주었다. 그런 하쨔마의 일화를 전하는 루나에 웃음바다가 된 셋. 그렇게 분위기를 띄운 셋은 시청자들의 질문타임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되었다. 

첫 번째 질문은 “3명의 오프콜라보로 요리방송을 할 예정은 있나요?”라는 질문.

자신있게 예정이 있다고 대답하는 하쨔마를 보고 '응?' 이라는 반응을 보일 수 밖에 없는 루나와 카나타. 하쨔마 쿠킹의 괴식은 워낙 유명하기에, 두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둘이었지만, 그래도 해보고 싶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은 신부 수업을 하고 있으니 괴식에 대해선 걱정하지 말라는 하쨔마. 그 말에 하쨔마에게 루나를 함락시켜 보는건 어떠냐는 이야기로 흘러가게 되었고, 그럼 자리를 비워줘야겠다며 아바타로 장난을 치는 카나타를 하쨔마가 따라하며 야단법석을 피우기도 하였다.

▲ 자리를 비워준다는 카나타와 그걸 따라하는 하쨔마

두 번째 질문은 “3명이서 몬스터헌터 콜라보 하나요?”

루나는 워낙 몬스터 헌터를 좋아하는 멤버고, 카나타도 어느정도 플레이를 했지만, 하쨔마는 몬스터 헌터 경험 제로. 그래도 같이 하고 싶다는 긍정적인 답변을 준 셋. 그 후 다른 게임은 뭐가 있을까 얘기하다가, 어느 순간 고장난 루나의 아바타. 이유는 모르지만 왼쪽밖에 볼 수 없어진 루나에 다들 폭소하다가 결국 좌우 위치를 바꾸며 다시금 장난을 치기도 하였다.

▲ 위치를 바꾸며 즐겁게 장난치는 셋의 모습

세 번째 질문은 “부끄러워서 평소엔 말하지 못하는, 서로 존경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칭찬의 첫 대상은 하쨔마. 카나타는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 뒤에 숨겨진, 실은 진지하고 상냥한 부분을 칭찬했고, 루나 역시 이전 콜라보 때 자신의 방송에 진지하게 임하면서 자신을 챙겨준 점을 칭찬하였다. 부끄러워 어쩔줄 모르는 하쨔마의 모습은 평소에는 보기드문 광경이었다.

그 다음 칭찬의 대상은 루나. 카나타는 루나가 천재라는 평가를 하면서, 언제나 재미있는 부분을 만들어 주는 점이 멋지다는 칭찬을 해주었다. 하쨔마는 루나가 어른이라는 평가와 (그리고 그치? 라고 받아치는 루나) 애드립과 태클 양쪽에 능한 부분을 칭찬하였다.

마지막 대상은 카나타. 하쨔마는 카나타의 태클 실력과, 다들 힘들거나 기운이 없을때 연락을 해주거나 신경써주는 부분을 칭찬하였다. 루나도 잔뜩 칭찬을 쏟아내면서 진지함, 신경써주는 부분등이 천사라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쨔마도 추가로 합세하여 잔뜩 칭찬을 받은 카나타. 그리고 다시 고장나서 이번엔 오른쪽밖에 보지 못하게된 루나. 다시 원래대로 자리를 옮기는 해프닝이 벌어지게 되었다.

네 번째 질문은 “애드립 극장같은 단편극을 보여주세요”

이전에 전설이 되어버린 '애드립 극장'. 이번엔 마마역의 루나, 딸 역의 하쨔마, 아들 역의 카나타로 3명이서 단편극을 보여주게 된 3명. 이번 극장도 중간에 카나타의 주걱턱이 작렬, 거기에 합세해 하쨔마도 주걱턱을 시전하며 다들 대폭소하게 되었다. 루나도 역시나 주걱턱에 눈물을 흘릴 정도로 웃음을 멈추지 못하게 되었다.

다섯 번째 질문은 “복근 마리오카트를 해주세요”

질문을 듣고 워낙 체력이 없기로 소문이 난 루나의 일화를 꺼내는 카나타와 하쨔마. 그러나 이젠 트레이닝을 해서 복근 운동은 여유라고 자신하는 루나. 하쨔마 역시 자기는 복근은 완전 여유라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그렇게 복근 마리카의 약속 역시 하게 된 셋.

여섯 번째 질문은 “카나타의 방은 더럽다는데 나머지 둘은 어떤가요?”

이미지로만 생각해보자면, 방이 더러울 것 같은 하쨔마와 깨끗할 것 같은 루나. 그리고 밝혀진 실상은… 하쨔마는 깜짝 놀랄 정도로 세련되고 깨끗하게 정돈된 방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루나는 '방송용 방'은 보여주지 않았지만, 침실은 깨끗한 상태이고, 카나타는 여전히 물건이 잔뜩 널려있어 역시나 라는 판정을 받게되었다. 그리고 세번째로 다시 고장나서 왼쪽밖에 보지 못하는 루나. 다시 위치변경을 하게 되었다. 위치를 옮길때마다 티격태격하는 하쨔마와 카나타가 재미있는 부분.

▲ 다시 반대쪽 밖에 보지 못하게 된 루나...

그리고 마지막 질문 “사랑해 게임을 해주세요”

서로 '사랑해'를 말하면서 먼저 웃거나 부끄러워하면 패배하는 규칙의 게임인 '사랑해 게임'. 첫 대전은 하쨔마 vs 루나. 철벽을 치며 버티던 루나였지만 결국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하쨔마가 승리하게 되었다. 두 번째 대전은 하쨔마 vs 카나타. '사랑해'와는 완전히 거리가 먼, 친한 친구 사이의 티격태격으로 흘러가며 끝나지 않는 승부. 결국 카나타가 끝을 내기 위해 억지 웃음을 내며 패배하게 되었다. 마지막 대전은 루나 vs 카나타. 카나타가 기습적으로 주걱턱을 해버리며, 바로 폭소해버린 루나의 패배로 그렇게 마지막 게임도 끝이 나게되었다.

그렇게 이날 방송은 마무리를 짓게 되었고, 특히 단편극과 사랑해 게임 부분은 꼭 직접 보기를 추천하는 재미있는 방송이 되었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쿠와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