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6기생, 홀록스의 총수인 라플라스 다크니스가 구입한 초고가 ASMR용 마이크인 KU100이, 유튜브의 정책으로 인해 한 번도 쓰지 못할 운명에 처할지도 모른다.

6월 7일자 일본의 IT 정보지인 ITmedia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에 ASMR 영상을 투고하면 계정이 정지된다는 소문이 트위터에서 확산이 되고 있다. 그 원인은 6월 6일부터 개정된 유튜브의 약관 중 “아이의 안전에 관한 정책”에서, 미성년자가 출연한 ASMR 동영상을 투고 금지한 약관 때문이라고 한다.

▲ 유튜브에서 새롭게 개정한 약관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유튜브가 영상에 대해 미성년자임을 직접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AI 시스템이 영상을 구분하기 때문인데, 이전에도 뜬금없이 멀쩡한 영상이 아동용 컨텐츠로 전환되는 일이 빈번했던것과 같은 사고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인터넷 방송인들이 타격을 입고 있으며, 홀로라이브에서도 6기생 라플라스 다크니스(이하 라플라스)가 아래와 같이 반응했다.

▲ 에… 그… YouTube군… 이몸의 KU100 어떻게 하면… 되는거야…?

라플라스는 6월 4일, 초고가 ASMR 마이크인 KU100을 구매하여 빈털터리가 되었다고 트윗을 남겼다. 이전엔 동기인 코요리의 ASMR 방송을 들으며 광란에 빠지는 모습이 유명할 정도로 듣는것에 있어서는 과도한 관심을 보여주긴 했지만, 스스로 ASMR 방송을 주 콘텐츠로 삼거나 하지는 않았고, 방송 중 아주 잠깐잠깐 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하지만 리스너들의 지속적인 ASMR 방송에 대한 기대, 타카네 루이와의 함께 한 술방에서도 '라플라스의 달콤한 ASMR 듣고 싶지 않아?' 라는 말이 나오는 등, 여러가지 추천에 못이겨서 크게 마음먹고 거금을 지불하여 KU100을 구매했더니, 단 하루도 써보지 못하고 유튜브가 이를 막아버린 상황이 되었다.

▲ 홀로라이브 3기생 시로가네 노엘이 가지고 있는 KU100 2세트..

물론 라플라스가 유튜브 AI에 걸릴 가능성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미지수지만, 괜히 시도했다가 영상 삭제 뿐만이 아니라 수익화 정지 등의 추가 조치까지 취해진다면 큰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결국 KU100을 구입하여 빈털터리가 된 이후에, 그것을 만회하고자 남은 돈을 복권에다 전부 쏟아 넣은 라플라스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마른하늘의 날벼락이 아닐 수 없는 상황이다. 결국 복권도 거의 당첨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결국 당첨되지 못한 복권 100장..

과연 홀로라이브 내에서 ASMR 방송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최근 아카이 하아토는 ASMR을 4주년 기념 특전으로 넣는 방법을 이용하였는데, 앞으로는 방송보다는 특전 상품으로 ASMR을 듣게 되는 경우가 더 많아지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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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타츠자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