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할때마다 화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홀로라이브 0기생 사쿠라 미코의「WWE2K22」홀로파이터가 2기를 맞이하면서, 지난 번에는 호쇼 마린과 아마네 카나타가 추가되었고, 이번에는 토코야미 토와, 히메모리 루나가 새롭게 참전했다.

이 방송은 게임「WWE2K22」의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이용하여 홀로라이브 멤버들을 추가, 링 위에서 싸우게 하는 기획으로 '홀로파이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미 홀로파이터 1기로 호시마치 스이세이, 시라카미 후부키, 아키 로젠탈, 오오조라 스바루, 오오카미 미오, 시로가네 노엘, 츠노마키 와타메, 시시로 보탄, 오마루 폴카가 합류하였고, 2기로는 지난번 방송에서 호쇼 마린과 아마네 카나타가 합류, 그리고 오늘 토코야미 토와, 히메모리 루나가 합류하게 되는 것이다.

▲ 지난 방송에서 참전했던 호쇼 마린과 아마네 카나타

사쿠라 미코(이하 미코)는 두 명의 멤버 중에서 아무래도 히메모리 루나(이하 루나)가 커스터마이징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하면서, 우선 토코야미 토와(이하 토와)를 먼저 만들기로 했다.

언제나 그러하듯이, 미코의 커스터마이징은 최대한 해당 멤버의 특징을 잘 뽑아내서 꼼꼼하게 표현하는 것이 홀로파이터 시리즈의 매력인데, 이날도 역시나 토와의 모자인 비비를 섬세하게 구현하였고, 다리에 있는 타투인 하트까지 구현하는 등, 세세한 부분까지 힘을 넣어서 제작하였다.

▲ 토와가 제일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모자 비비

약 1시간 30분 가량의 제작 끝에 결국 토와를 완벽하게 구현해 낸 미코! 하지만 완벽 구현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이미 커스터마이징을 시작하기 전부터 입장씬은 미리 정했었다는 미코. 원래 커스터마이징을 할때 캐릭터 만드는 것에도 많은 시간이 소비되지만, 등장씬을 정하는 것에도 꽤 시간을 많이 소비했던 미코로서는, 꽤 드문 일이었다.

▲ 카나타는 여전한 박력이었지만, 의외로 토와 역시 엄청난 포스를 뿜어냈다

토와를 만든 이후 첫 시합은 바로 아마네 카나타(이하 카나타)와의 대결! 최근 결성된 유닛 ORIO 끼리의 싸움이 되었다. 바로 지난 방송에서 홀로파이터 2기로 첫 등장한 카나타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모습으로 등장, 이번에는 PP천사 티셔츠만이 아닌, 제대로 된 천사 파카까지 입고 등장하였다.

그리고 토와의 첫 등장. 토와의 오리지널 곡「Palette」와 함께 등장하는 토와는, 정말로 미코가 노래에 맞춰서 등장씬을 골랐던 것인지 가사와 너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꿈의 캔버스에'라는 부분의 가사에서는 마치 링 바닥을 캔버스라 생각하고 손바닥으로 쓰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코마저 생각치 못한 싱크로율을 보여주었다.

▲ 자신이 오리지널 곡「Palette」에 맞춰서 멋진 퍼포먼스를 보여준 토와

이윽고 시작된 시합. 역시 '악마'라는 본직 답게 선공을 가져가는 토와. 하지만 '천사' 카나타는 역시 너무나도 강했다. 초반부터 쉴새 없이 토와를 타격하며 몰아붙였고, 카나타의 시그니처 기술인 '꾹꾹 쥐어짜버릴거야'를 세 번이나 당한 토와.

▲ 카나타의 시그니처 기술 '꾹꾹 쥐어짜버릴거야'

이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져버리는건가 라고 생각했던 찰나, 갑자기 정신을 차린 토와는 카나타에게 연속으로 화려한 기술들을 가하기 시작했고, 결국에 피니시 기술이 들어가며 카나타가 스턴 상태일때 커버에 들어가 대역전극을 이뤄내었다.

▲ 화려한 기술로 대역전극을 이뤄낸 토와

이렇게 토와의 승리로 끝이 난 첫 시합을 뒤로하고, 다음 커스터마이징은 루나의 차례.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했던 루나는, 준비되어 있는 템플릿이 많아서 의외로 20분이라는 가장 빠른 속도로 만들어졌다. 

▲ 의외로 빨리 진행됐던 루나의 커스터마이징

두 번째 시합은, 링 바깥으로 나가면 탈락하는 규칙의 4인 로열럼블로 이루어졌다. 4기생 전원이 모였기 때문에, 당연히 카나타, 토와, 와타메, 루나의 4기생 매치로 진행되었다.

▲ 토와랑 와타메의 포즈가 같은 것이 킬링 포인트

그리고 루나의 첫 등장. 그야말로 루나가 할법한 포즈를 하면서 들어오는 것에 모든 시청자들이 대폭소를 했다. 한 발자국, 한 발자국을 통통 뛰며 엇갈리게 걷는 스킵 걸음으로 입장하는 모습과, 자신을 귀엽게 어필하는 모습이 루나다웠다. 그리고 토와, 카나타, 와타메 순으로 등장하여 로열럼블이 시작되었다.

▲ 그야말로 루나

첫 시작부터 카나타가 루나를 마구 타격하면서 정신을 못차리게 했고, 와타메는 토와를 타격하면서 초식동물의 위엄을 보였다. 하지만 너무 자신감이 넘쳤던 것일까. 와타메는 크로스라인을 하다 토와가 피하는 바람에 링 바깥으로 나가 가장 먼저 탈락. 그리고 카나타에게 얻어 맞던 루나는 결국 카나타의 하이킥에 링 바깥으로 넘어가며 루나 역시 탈락해 버렸다. 남은건 다시 카나타와 토와의 ORIO 콤비.

▲ 인정사정없이 루나를 타격하는 카나타와, 스턴 상태까지 갈 정도로 토와를 몰아붙인 와타메

중량급 vs 경량급의 경기는 의외로 중량급이 이길 것 같지만, 아까 전의 경기처럼 토와의 화려한 기술이 또 다시 몇 차례 작렬하면서 카나타를 몰아붙였고, 그로기 상태의 카나타를 공격할까 말까 하는 모습을 보이며, 미코에게 “역시 토와는 천사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결국 다시 악마화 된 토와는 카나타를 링 바깥으로 밀어붙이고 로열럼블의 최종 승리자가 되었다.

▲ 카나타를 밀어 넘길까 말까 고민하는 모습이 그야말로 TMT

이대로 끝내기는 아쉽다! 결국 마지막 경기는 태그 매치가 되었다. 방송에서도 자주 함께 하는 오오조라 스바루(이하 스바루)와 루나, 그리고 게이머라는 공통점을 가진 토와랑 시시로 보탄(이하 보탄)이 함께 태그 팀을 꾸려, 익스트림 룰 태그 매치(터치가 없이 모두 함께 경기하는 룰)을 시작했다.

▲ 익스트림 룰 태그 매치!

초반에는 스바루가 토와를 타격하기 시작했고, 보탄은 체격 차이가 너무 심한 루나를 공격하면서, 보는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루나도 여기서는 레슬러. 링 아래에 있는 무기들을 꺼내 보탄을 인정사정없이 공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죽도, 그 다음에는 방망이를 꺼내서 보탄을 공격하는 루나. 하지만 이내 무기를 뺏겨서 다시 보탄에게 공격을 당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 방망이로 보탄을 공격하는 루나. 하지만 이내 빼앗기고 만다....

경기 중반, 보탄은 아나운서들이 있는 테이블을 휩쓸어버리고, 그곳을 사용해 공격을 하려 했지만, 아쉽게도 잘 되지 못했다. 하지만 그 자리에 스바루가 토와를 눕히고, 3단 로프에서 점프를 하며 토와를 공격! 결국 팀 동료 보탄이 만든 함정에 토와가 빠지는 꼴이 되었다.

▲ 이 날의 최고 하이라이트....... 오리 날다!!

▲ 아나운서 테이블을 박살내버린 스바루의 기술

하지만 스바루는 마음이 너무 약했던걸까. 그로기 상태에 있는 토와를 공격하지 않고 한참을 바라만 보고 있더니 (아마도 게임 시스템 상 문제로 추정) 결국 토와가 정신을 차릴 시간을 벌어주었고, 결국 제 정신으로 돌아온 토와를 다시 스바루를 공격! 2차례나 강력한 기술을 선보이며 스바루를 그로기 상태에 몰아넣고 마지막 커버로 게임 종료! 이렇게 시시토와의 승리로 게임은 마무리 되었다.

▲ 마지막에는 결국 악랄한 악마가 이기는 법..

이렇게 오늘 경기는 모두 토와가 승리하면서 막을 내렸다. 이로서 홀로파이터 2기도 4명으로 늘어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예정이지만, 미코의 사정으로 당분간은 홀로파이터 방송이 뜸해질 전망이다. 그렇지만 홀로라이브 멤버들을 전원 만들고 싶기 때문에, 바쁜 일들이 끝나면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며 이날 방송을 종료하였다.

지난번 홀로파이터 1기의 더빙 콜라보처럼, 다시 홀로파이터 2기의 더빙 콜라보도 개최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홀로라이브 전원이 참가하는 경기는 과연 언제 이루어 질 것인지. 계속해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