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으로 170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만화 이벤트이자 아마추어 동인 서클 행사인「서울 코믹월드」(이하 서코)의 개최 첫 날이 엄청난 인파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특히 이번 서코는 학생들의 여름 방학기간 중의 개최인 것도 있어, 상상을 초월하는 대규모의 인원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미 새벽부터 줄을 서고 있는 사람들도 많았으며, 본지 기자가 도착했던 아침 8시 40분경에는 주최측의 안내로 비어있는 홀에 마련이 된 대기 장소로 안내되는 행렬이 이어졌고, 시간이 갈 수록 인파는 더욱 몰려들어 거대한 규모의 대기 장소를 가득 채우는 광경이 이어졌다.
▲ 새벽조의 대기모습
▲ 실내로 이동하기 전의 대기행렬
▲ 아침 8시 40분경의 모습. 이벤트가 열리지 않은 빈 홀을 빌려 대기 인원들이 모여들고 있다.
▲ 거대한 규모의 홀이 가득찰정도로 몰려든 서코 방문자들
이 대기 행렬은 시간이 지나도 간단히 사그라들지 않는 모습을 보였으며, 12시가 지난 시점에서도 계속해서 인원이 유입되며 여전히 대기 장소인 거대한 홀을 가득 채울만큼 많은 행렬이 이어졌다. 또한, 너무 오래 서 있었던 탓인지, 쓰러지는 사람들이 속출하여 스태프들이 동분서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 오후 12시경의 모습. 여전히 가득차 있는 대기열.
무사히 입장을 마친 사람들은 이날 준비된 다양한 부스들을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번 서코에는 20곳이 넘는 많은 부스가 홀로라이브와 관련된 동인 상품들을 판매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홀로라이브만을 다루는 부스도 총 5곳이나 되었으며, 홀로라이브의 상품들을 보면서 반가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나, 기다리며 홀로라이브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하는 팬들 역시 적지않게 마주칠 수 있었기에 한국 서브컬쳐 시장에서의 홀로라이브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이벤트가 되었다.
실제로 오늘 서코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부스 중 하나로서, 추가적인 대기열마저 생성된 A15,16 부스 역시 홀로라이브 EN 장패드 등의 상품들이 빠르게 매진되었으며 다른 홀로라이브 부스들 역시 14시경에 다시 찾아간 시점에는 이미 많은 상품들이 매진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부스와 함께 추가적인 대기열이 생성되었던 A15,16 부스
▲ 이날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던 A15,16 부스의 전경
▲ 다양한 홀로라이브 부스들. 오후 시점엔 이미 물량이 전부 매진된 부스들도 많았다.
또한 동인 상품 판매 부스 외에도, 회장 한 곳에 준비된 '이타샤' (※ 캐릭터나 로고등으로 장식한 자동차) 코너에서는 홀로라이브를 주제로 꾸민 다양한 이타샤들 역시 준비되어 팬들의 시선을 끌었다.
▲ 다양한 홀로라이브 이타샤 차량들 (사진 출처 : 홀로라이브 팬클럽 HuYu님 제공)
서코의 또다른 볼거리 중 하나인 '코스프레' 역시 홀로라이브를 주제로 한 다수의 코스플레이어들이 눈에 띄었는데, 아멜리아 왓슨과 모리 칼리오페, 나나시 무메이의 마스코트인 '프렌드' 봉투를 뒤집어쓴 코스프레 등 여러 코스플레이어들이 다양한 홀로라이브 코스프레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 네코마타 오카유와 이누가미 코로네 코스플레이어 분들.
우연하게 발견하였지만, 선뜻 촬영을 허가해주셨다.
멋진 코스프레 사진을 찍게해주셔서 감사를 표한다.
▲ 익명의 제보자 분께서 제공해 주신 가우르 구라 코스프레 사진.
이처럼 홀로라이브에 대한 다양한 상품이나 전시물, 코스프레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애니플러스샵 holoMyth 콜라보 카페를 포함해, 홀로라이브의 매력을 잔뜩 즐길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들이 계속 많은 사랑을 받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