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마작 대회의 공식 시합이 모두 끝난 후, 이번에는 1위를 한 타카네 루이와 2위를 한 하쿠이 코요리, 그리고 오늘 해설을 맡은 미즈하라 아키나 프로, SEGA의 MJ마작을 제작한 요시다 프로듀서가 동풍전 엑스트라 매치 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는 대회가 아니라 친선 경기로 진행되는 시합이었지만, 미즈하라 프로는 어떠한 경기라 하더라도 마작을 하는 이상 무조건 진심으로 임한다고 말했었고, 결국 동1국부터 오야 리치 일발을 터트리며 8800점을 먼저 가져갔다.

동1국 1본장에서는 미즈하라 프로 이외에는 좀처럼 패가 모이지 않았지만, 코요리가 간짱 대기로 리치를 먼저 시작했고, 미즈하라 프로 역시 추격 리치를 하면서 모두를 압박했으나, 코요리의 론패를 미즈하라 프로가 자동적으로 버리게 되면서 코요리가 4900점을 따게 되었다.

동2국에서는 미즈하라 프로가 혼일색으로 빠르게 울며 패를 모았고, 루이 역시 6순만에 텐파이를 하면서 리치를 걸었으나, 빠르게 울면서 혼일을 모았던 미즈하라 프로가 가볍게 6200점을 쯔모하였다.

동3국도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었던 미즈하라 프로가 빠르게 발을 울면서 패를 모았으나, 배패가 워낙 좋은 요시다 프로듀서가 치토이츠로 7순 리치, 코요리 역시 8순에 핑후 대기 추격 리치를 걸었다. 하지만 미즈하라 프로가 혼일색을 모으고 있었던 것 때문에 버린 패가 요시다 프로듀서에게 쏘이면서 4800점을 빼앗겼다.

이때 미즈하라 프로가 30300점으로 1위, 요시다 프로듀서가 26900점으로 2위, 코요리가 22700점으로 3위, 루이가 20100점으로 4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동3국 1본장에서도 미즈하라 프로가 이번에도 빠르게 울면서 패를 모았으나, 루이가 성실하게 패를 모아가며 먼저 9순 리치를 하면서 모두를 압박하였지만, 역시 프로의 빠른 타법에는 이길 수 없었다. 또 다시 미즈하라 프로가 3300점 쯔모를 하면서 1위를 지켰다.

오라스 동4국에서는 코요리가 깡을 하면서 도라를 늘리고 싶었으나 그 누구의 도라도 나오지 않았었고, 미즈하라 프로가 빠르게 멘젠 텐파이를 하면서, 연습시합이다보니 모두에게 텐파이라는 것을 알려주기도 했다. 이때 루이에게 미즈하라 프로의 론패가 왔으나, 감각적으로 방어를 하며 위기를 넘겼고, 코요리는 12순 리치를 걸며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미즈하라 프로는 이때부터 방어에 들어가 텐파이를 포기했지만, 결국 코요리가 마지막 만관을 결정지으면서 2위가 되었다.

이번 엑스트라 매치의 총평을 하자면, 역시 프로는 프로였다는 것. 패를 모으는 것도 빨랐고, 초반의 오야 리치 일발 이후에도 계속해서 싸게 점수를 올리면서 좋은 시합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코요리의 안정적인 타법 역시 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록 대회에서는 아깝게 역전을 당하여 2위를 차지했지만, 실력은 최상위라는 것도 보여주었다.

이렇게 오늘의 모든 홀로라이브 마작 대회와 엑스트라 매치가 종료되었다. 마작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정말 즐거운 하루가 되지 않았을까. 조만간 다시 홀로라이브 멤버들에 의한 마작 대회가 펼쳐지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