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팝콘」마지막 날.. 그야말로 홀로라이브 축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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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28일. 이날은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한국에서 팬미팅과 스테이지를 가진 날로서 기록에 남게 될 것이다.

대한민국 팝 컬쳐 컨벤션「서울 팝콘 2022」에 홀로라이브 EN Myth의 타카나시 키아라와, 홀로라이브 EN Council 하코스 벨즈가 1:1 팬미팅과 함께, 메인 스테이지 무대를 가지면서, 천여명 이상의 팬들에게 뜨거운 하루를 보내게 만들었다.

사실 이번 행사는 개최 첫 날부터 들려온 다양한 불온한 소식들로 인해 많은 홀로라이브 팬들이 걱정했던 것이 사실이다. 코스플레이어 분들을 힘들게 했던 탈의실 문제나, 사전등록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려주지 않아서 혼선이 생겼던 문제, 그리고 마지막 날의 전까지 입장에 대한 설명을 제대로 해주지 않는 등, 홀로라이브 멤버들이 처음으로 한국에서 인사를 하는 행사가 이런 상황이라 무척 걱정을 했지만, 결국 행사가 시작되고 팬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남겨주는 것으로 사소한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어버렸다.

물론 당일에도 문제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사전 예약을 했던 사람들은 3시간이나 줄을 서야만 겨우 들어갈 수 있었으며, 오히려 현장 구매를 하는 사람들이 더 빨리 들어가는 등, 대기 행렬의 관리가 꼬이면서 문제가 발생했었고, 그로인해 결국 밤샘조가 아닌 팬들은 메인 스테이지를 앉아서 보기 힘든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렇지만 이번의 메인 스테이지는 폐쇄형이 아니라 오픈형 스테이지였기 때문에, 홀로라이브 타카나시 키아라와 하코스 벨즈가 등장했던 12시 30분 부터의 메인 스테이지 때에는, 좌석은 당연히 만석이었고, 그 주변 모든 부스마저도 홀로라이브 팬들로 가득 채워지는 등, 어마어마한 호응을 보여주었다. 공식적인 수치는 아니지만, 최소한 천여명 이상이 운집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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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앞의 상황. 그렇지만 행사가 시작한 이후에는 뒤쪽에 운집한 팬들이 더 많았다.

메인 스테이지 또한 무척이나 알찬 무대가 되었다. 조금 지연된 12시 40분경 시작하여, 앵콜까지 부르며 14시 10분 정도까지 진행했던 이번 메인 스테이지에서는, 각 멤버들이 미리 준비한 한국어를 읽고 누가 더 잘 읽는지에 대해 관객들이 호응하는 게임을 펼쳤고, 그 이후에는 트위터를 통해 미리 받아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중간에 잠깐 이미지가 뜨지 않는 사고가 있었지만, 그 사이에 파도타기 응원을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관객들을 지루하지 않게 해주는 것 역시, 홀로라이브의 탤런트 다웠다.

무대의 마지막으로는 노래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하코스 벨즈는 귀요미 송을 불렀고, 타카나시 키아라는 트와이스의 팬시를 부르면서 종료하려는 찰나, 관객들의 앵콜에 호응해 타카나시 키아라는 SPARKS를, 하코스 벨즈는 PLAY DICE를 부르면서 마무리하였다.

더불어, 메인 스테이지 이전과 직후에는 하코스 벨즈와 타카나시 키아라의 1:1 팬미팅이 있었으며, 각각 추첨에 당첨된 20명의 팬들이 직접 홀로라이브 탤런트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다.

결국「서울 팝콘」이라는 행사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2명의 버튜버일 뿐이지만, 4일간의 행사 중에서 가장 많은 팬들을 동원했던 행사가 되었고, 팬들에게 가장 많은 추억을 남겨준 행사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부실했던 부스 참가와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의 공식 홍보가 없었던 것으로, 홀로라이브 프로덕션에서 해외 팬들을 만나는 이벤트인 hololiveMeet의 일환이 아니라고 판단했으나, 이번 행사의 곳곳에서 'hololiveMeet' 로고를 찾을 수 있었으며, 홀로라이브의 일본인 매니저도 와 있었던 것으로, 결국 hololiveMeet 행사의 하나인 것이 확실해졌다. 하지만, 공식에서의 홍보가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으며, 이러한 부분들이 개선되어 추후 다른 행사에서의 참가가 있을때는 조금 더 개선된 모습들을 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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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측 상단의 선명한 hololiveMeet 로고.

특히, 오늘 수천명의 팬들이 현장에서 환호하고 있었던 것을 홀로라이브 스탭들도 직접 보았기 때문에, 지난 애니플러스 숍 콜라보 카페가 단순한 1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깜짝 호응이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져, 다음 이벤트에서는 조금 더 적극적인 참여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모든 한국의 홀로라이브 팬들이 가지고 있는 바람이 아닐까.

특히, 이번엔 EN을 초대했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JP와 ID도 초대할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도 가져본다. YAGOO는 우리들의 희망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 8월 29일 추가 ] 서울 팝콘 행사는 4일간 4만여명의 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공식 집계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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