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멤버에게 받은 노래 음원을 1시간 안에 믹싱해라! 아마네 카나타의 MIX 챌린지 기획 두 번째 사카마타 클로에 편이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

아마네 카나타(이하 카나타)가 이번에 집도하게 된 곡은, 이전 기획과 같은「멜랑콜릭」이었다. 이전 첫 MIX 챌린지 때 받았던 유즈키 초코(이하 초코센)의 음원 믹싱을 도전했을때는, 엉망진창인 박자와 음정으로 인하여 말그대로 1시간 내내 곡을 뜯어고치는 대 수술을 해야했던 카나타이지만, 이번 노래의 주인 클로에는 워낙 깔끔하고 정확한 음정의 파일을 제공해주었기에, 카나타 역시 감상모드에 빠져버려 연신 귀여워를 연발하며 시작, 자신의 노래의 믹싱을 보려고 직접 찾아온 클로에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 채팅창에 나타난 클로에
카나타 선배 감사합니다 기대하고있어요!

기본적으로 음정도, 박자도 깔끔하고 음색도 흠잡을데가 없었기에, 카나타 역시 다른의미로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조금 막막하게 시작했다. 그렇기에 이전같이 곡을 뜯어고치는 방향이 아닌, 보컬로이드 곡의 느낌을 내기 위하여 약간 기계음의 느낌으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잡고 믹싱을 시작하였다.

첫 코스는 자동 보정을 전체적으로 건 뒤, 보정으로 인해 어긋난 부분을 조정하는 간단한 작업. 말 그대로 몇몇 포인트들만 잡아주면 되었기에, 음정 조정은 금방 끝이나게 되었고, 다음 코스로 기계적인 느낌이 나도록 특정 포인트를 조절하는 작업을 이어 진행하였다. 귀여운 사카마타의 노랫소리에 믹싱하는 내내 아이돌 오타쿠 텐션이 튀어나오며 행복해하는 카나타의 모습이 주요 감상포인트. '초코센때보다 행복한 표정이야'라는 시청자의 정곡을 찌르는 코멘트에 폭소하기도.

결과적으로 기본적인 목표치는 23분이나 여유시간을 남긴채 끝이났고, 완성된 음원을 감상하며 '나 사카마타한테 사랑(연애감정)받고있어' 라며 오타쿠모드가 되어 착각에 빠져버린 카나타에게 '안하는데요' 라고 일침을 가해버리는 사카마타의 댓글에 모두가 폭소. 그렇게 카나타는 며칠 전, 술방에서 노엘에게 차인데에 이어 후배에게 마저 다시 차이고 마는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 클로에 : 안하는데요.
충격받은 카나타의 표정이 핵심 포인트.

워낙 시간이 많이 남다보니, 이전 방송때는 보여주지 못한 MIX프로그램의 다양한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고, 카나타는 간단하게 콤프레서, 이퀄라이저, 노이즈 제거, 리버브 등 저번에는 보지 못했던 여러 기능들을 간단하게 Before/After로 시범을 보여주며 적용하는걸 보여주었다. 그 중 리버브를 넣을때는, 적용 세기를 높이면 마치 목욕탕에 있는것처럼 소리가 울리게 되다보니, '사카마타 목욕 안들어가니까 내가 목욕탕에 넣어줬어' 라는 드립을 쳐서 모두를 웃게 만들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워낙 훌륭한 원본에, 카나타의 믹싱이 더해지면서 아주 좋은 결과물이 탄생. 카나타 본인의 화음을 넣거나, 저번에 만든 초코센의 믹싱 음원을 가져와 듀엣처럼 만드는 등, 카나타 본인도 만족하며 즐거운 감상 시간을 가진 후, 이날의 방송은 마무리가 되었다.

▲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든 카나타. MIX실력이 갈수록 늘고있다!

오늘도 본인의 재능과 장기를 살린 즐거운 기획을 다시 성공적으로 마친 카나타. 다음으로 그녀의 집도를 받을 홀로라이브 멤버는 누가 될지, 앞으로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 하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쿠와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