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일요일마다 홀로라이브 공식 채널에서 방송되고 있는 3D 단편 애니메이션 콘텐츠 홀로노그라피티(이하 홀로그라) 6월 26일자「선배에게 시비걸었더니 엉망진창 당한 이야기」에, 홀로라이브 6기생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된 홀로라이브 6기생은, 지난 6월 9일에 3D 첫 공개 방송을 진행했던 카자마 이로하(이하 이로하)로, 그 이후 계속해서 홀로라이브 6기생의 3D 발표가 이어지고 있는 때에, 공식 방송에서도 등장하게 되었다.
※ 이번 리뷰 기사는 홀로그라에 대한 스포일러가 다수 존재하니, 아직 방송을 못보신 분들은 먼저 이번 방송을 보시기를 권한다.
▲ 처음부터 쟈킨쟈킨!?
이번 회 홀로그라에서 이로하는, 비밀결사 홀록스의 총수 라플라스 다크니스(이하 라플라스)의 지령을 받고, 홀로라이브 내의 강한 상대들을 찾아 도장깨기를 하는 콘셉트로 등장했다. 이로하는 등장한 첫 씬부터 홀로라이브 2기생 나키리 아야메(이하 아야메)와 진검승부를 펼쳤는데, 이도류인 아야메를 단칼에 제압하고는 해맑게 웃으면서, 애도 쟈키마루의 이름을 외치는 모습은, 보고 있는 모든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 정도로 귀여웠다.
특히 아야메와의 대화를 통해서 이로하의 개인방송에서 자주 보이던 말버릇인 '어째서?(なんでぇ？)'가 자연스럽게 나오거나, 말끝마다 '~했소(ござる)'를 붙이는 이로하의 말버릇을 가지고 '~않소, 듣지 않소, 말하지 않소(ござる、きかざる、いえざる)' 라는 말장난을 주고 받는 등, 홀로그라에 완벽히 녹아든 이로하의 모습은 이로하의 팬이 본다면 매 순간순간이 감동으로 다가올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사무실로 돌아온 이로하는 홀로라이브 선배들의 프로필 사진을 보며 다음 상대를 물색하는데, 아야메에 이어서 등장한건 홀로라이브 1기생 아카이 하아토(이하 하쨔마). 하쨔마는 마치 타란튤라처럼 이로하의 머리에 달라붙어 깨물었고, 이로하는 '강함의 종류가 다르다'며 하쨔마를 피해 밖으로 달려나간다.
▲ 어떤 의미에서는 홀로라이브 최강(?)
열심히 도망가는 이로하 앞에 나타난 것은 홀로라이브 0기생 로보코 씨(이하 로보코). 로보코는 “싸우고 싶다며~?” 라며 특유의 부드러운 어투로 말을 건네고는, 곧 이로하에게 사정없이 빔을 쏴댔다.
▲ 모 영화의 강철맨이 아닙니다. 로보코 씨 입니다.
이로하는 “문명 레벨이 너무 달라~ 여긴 개국 전이란말이오~” 라며 빔을 피해 도망쳤고, 갑자기 맨홀에서 홀로라이브 3기생 시로가네 노엘(이하 단장)이 등장한다. 배고픔이 극에 달해 좀비같이 등장한 단장은, “향기로운 사무라이의 냄새…”라며 이로하를 덮치려고 했다. 그렇지만 이를 말리는 목소리가 들려오고, 홀로라이브 0기생 토키노 소라(이하 소라)가 등장한다.
소라는 모두의 선배인 만큼, 로보코와 단장에게 “신인을 놀라게 하면 안 되지!” 라면서 야단쳤고, 놀란 이로하에게 사과하며 청초한 목소리와 포용력으로 이로하를 달래주었다. 소라는 이로하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자, 이로하는 “홀로라이브의 강한 선배님들을 쓰러트리러 왔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소라의 그 유명한 대사인 “그럼.. 적이네?”가 나오면서, 마치 홀로라이브 에러에 나올법한 섬뜩한 목소리와 표정으로 이로하를 위협하는 소라. 결국, 이로하는 겁에 질려 선 채로 기절하고 만다.
▲ 이제 소라에게는 빠질 수 없는 그 유명한 밈, “그럼.. 적이네?”
마지막에 홀록스의 총수인 라플라스와 문자를 주고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로하는 진짜로 무서운 선배(소라)를 본 뒤로 '마음의 칼이 부러지고 말았소'라고 메시지를 보내고, 영문을 모르는 라플라스가 '하?' 라고 답장하면서 이번 홀로그라는 끝이 난다.
참고로, 이번 홀로그라 에피소드의 마지막에는 이로하가 화면을 바라보며 웃는 장면, 경단을 먹는 장면 등 여러가지 서비스 씬이 나오는데, 이로하의 팬이라면 이 부분도 꼭 빠짐없이 체크하시길 바란다.
▲ 뭐야, 평범한 천사인가......
홀로라이브 6기생으로서는 처음으로 홀로그라에 등장하여 성공적으로(?) 신고식을 치러낸 이로하. 다음 홀로그라에서는 이로하에 이어 홀로라이브 6기생 사카마타 클로에가 등장한다고 하니, 팬들로서는 눈을 뗄 수 없다. 다음 홀로그라에서는 과연 또 어떤 기괴한(?) 스토리가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