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할만한 홀로라이브 EN Myth의 전원 오프콜라보 방송이 6월 29일 드디어 성사되었다. 그 1차 방송으로 8시 20분부터 EN Myth 전원이 참가하는 팔씨름 대결이 진행되었다.
이날 방송은 8시부터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20분 정도 지연되어 방송이 시작되었는데, 그럴만도 했던게, 팔씨름 대결을 하는 멤버들은 3D로 방송, 나머지 멤버들은 2D LIVE로 방송을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세팅에 시간이 걸렸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방송을 진행하면서도 멤버를 바꿀때마다 시간이 지연되기는 했지만, 처음으로 진행되는 홀로라이브 EN Myth의 오프콜라보라는 것에, 팬들은 지루해 할 틈이 없이 무척 즐겁게 방송을 즐길 수 있었다.
▲ 화면 좌측에는 3D로, 우측은 2D LIVE로 방송을 진행했다
첫 대결은 시작하자마자 세팅을 마친 가우르 구라(이하 구라)와 니노마에 이나니스(이하 이나)의 대결. 최상위 포식자라는 이명을 가지고 있는 구라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 같았지만, 수많은 촉수를 가진 이나에게 완벽하게 패배했다. 이로서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이명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버린 구라.
이나가 너무 강한건가? 라고 생각한 것도 잠시. Myth 멤버들의 아빠이자 사신으로 군림하고 있는 모리 칼리오페(이하 칼리)가 이나의 상대로 나섰다. 그리고 1초도 되지 않아 이나의 패배. 너무나도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기에 멤버들도, 보는 사람들도 모두 당황했다. 결국 다시 한 번 더 시합이 벌어지게 되었고, 여지없이 또 다시 이나의 패배. 결국 그렇게 구라는 최약체가 되었고, 칼리는 아빠답게 강함을 증명했다.
▲ 이나를 가볍게 제압한 칼리
그 다음 순서는 오늘의 방송을 기획한 왓슨 아멜리아(이하 아메)의 순서. 사실 아메는 지금까지 독자적인 3D 모델인 '아멜리아 버프슨'을 이용하여 근육질 몸매의 아메를 여러차례 선보인적이 있었기에, 과연 그 근육이 진짜인건지 아니면 허명인지를 오늘 증명할 수 있게 되었다. 상대가 아무래도 제일 강해 보이는 칼리였기에 더더욱 이날의 최고 하이라이트.
▲ 과거 3D 데뷔한 아멜리아 버프슨
오랜 세팅 시간이 끝나고 시합 시작! 초반에는 서로 대등한 것 처럼 진행이 되다가, 결국 괴성을 지르면서 칼리가 아메를 넘어트렸다. 하지만 최강인 칼리를 고생시킬 정도로 아메는 강력했다. 그야말로 '아멜리아 버프슨'이 진짜라는 것과 함께, 어째서 평범한 영국인이 신화급 존재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 모든 힘을 다 써서 결국 이긴 칼리. 그리고 여유롭게 박수를 치는 아메.
다음 순서는 타카나시 키아라(이하 키아라)와 아메의 대결. 키아라는 멤버들 중에 유일한 유럽인이기도 하고, 댄스를 잘하는 멤버이기에 체력적으로도 강점이 있어보였기에, 방금 전 힘든 대결을 끝낸 아메와의 대결이 기대되었다. 그리고 시작하기 전, 칼리는 키아라에게 한 마디를 건넸다. “아메는 정말 강해”.
칼리의 그 말 때문에 겁을 먹은 키아라는, 시합이 시작되자마자 두 손을 이용해 아메의 팔을 넘겨버렸다. 그야말로 오늘 방송의 썸네일을 회수한 키아라. 결국 다시 한 번 대결을 하게 되었는데, 이번엔 키아라가 몸까지 써서 팔씨름에 임했고, 아메는 평범하게 앉아서 한 손으로 대결하게 되었다. 아까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해서 넘어갔던 아메는, 이번에는 온 힘을 다해서 키아라를 상대하였고, 결국 괴성을 지르며 키아라를 이기는데에 성공!
▲ 온 몸으로 아메를 넘기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
마지막으로 최약체 대결인 구라와 키아라의 대결이 있었지만, 바로 여기서 반전이 있었다. 바로 키아라는 왼손잡이였던 것! 구라와 오른손으로 대결했을때는 금방 지고 말았는데, 왼손으로 하니 키아라의 승리. 결국 키아라가 아메에게 두 손을 쓰거나 온 몸을 써가면서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 키아라가 왼손으로는 구라를 이겼다!
홀로라이브 EN Myth 멤버들 5명이 전원 모여서 진행한 오프콜라보 1차 방송은 이렇게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10시 50분 현재, 2차로 노래방송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