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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팬으로서 갖춰야 할 매너엔 무엇이 있을까? ~악성 댓글편~
팬기자 쿠와쨩

 

홀로라이브 팬으로서 갖춰야 하는, 여러가지 매너! 이번에는 그 중에서도 가장 진지한 이야기 중 하나인, 악성 댓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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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리플, 줄여서 악플. 혹은 악성 댓글.

 

 

악플은 상대방에게 비방이나 험담을 하는 댓글을 의미한다. 악플의 범위는 굉장히 넓다. 욕설이나, 비난등은 기본이고, 거짓 사실을 유포하거나 듣는 사람이 모욕감, 치욕감을 느낄 수 있는 댓글들. 또한 중요한 것은 자신이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도, 상대방의 입장에서 불쾌하게 여겨진다면 그것은 악플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표현의 자유는 남을 비방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다. 나의 자유를 위해서 남의 자유를 침해했다면, 그건 자유를 부당하게 행사한 것일 뿐이다.

 

홀로라이브 멤버들 역시, 악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슬프지만 당장의 현실이다. 이로인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휴식에 들어가는 멤버도 있고, 방송이나 겉에서는 내색을 하지 않아도 천천히 마음의 상처가 쌓여가며 괴로워 하는 멤버들도 있다.

 

멤버들은 팬들이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기 위해, 유튜브 댓글, 트위터 댓글 등은 물론이고, 에고서치(자신의 이름을 검색하는 것)라는 방식을 통해 다양한 매체에서 자신에 대한 글들을 보게된다. 이것은 자신에 대한 응원의 글이나 팬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행동이지만, 각종 비방, 모욕적인 악플들 역시 접할 수 밖에 없는것이 현실이다.

 

멤버들은 정해진 사이트만 보는것이 아니다. 자신에 대한 키리누키를 접하기도하고,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게되는 경우도 있으며, 해외팬의 댓글이 궁금하여 번역기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인터넷이라고 하는 광대한 바다에, 누군가가 무심코 쓴 글들을, 멤버들은 보고 있는것이다.

 

이 글을 보는 여러분도, 악플로 인한 수많은 화나는 사건들을, 여러건 기억할것이다. 채팅창에 가해지는 스팸성 테러, 슈퍼챗을 통한 모욕적인 코멘트, 악플로 인하여 휴식에 들어가는 멤버들. 전부 언급하기도 힘든 충격적인 사건들이 많이 일어났고, 지금도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고있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가장 괴로운 악플은 팬으로부터 생긴다' 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으로부터의 악플보다, 믿고 있던 사람들의 악플이 더 괴롭다는 것을. 실제로, 악플을 마구 달며 안티 행위를 하는 사람들 중, 적지 않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한때 그 멤버의 팬이었던 사람인 경우가 굉장히 많다. 멤버는 '한 사람만을 위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방향의 방송이 아니라는 이유로, 나의 애정이 식었다는 이유로, 수많은 이유들을 방패로 삼아서 '팬'을 자칭하며 비난하지 말도록 하자. 현재 멤버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가? 그렇다면 차라리 즐거웠던 기억만을 가지고, 조용히 떠나도록 하자. 그것이 행복했던 시간에 대한 예의니까.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닌 '테이크 앤 기브' 

 

 

'팬 활동'이란, 자신이 일방적으로 어떠한 보상을 받기 위한 활동이 아니다. 멤버와 팬의 관계는 '기브 앤 테이크'가 아닌 '테이크 앤 기브'. 내가 받았다고 생각하기에 남에게도 줄 수 있는, 그런 관계이다. 이는 서로를 신뢰하기에 가능한 관계이기도 하다. 팬이 얻게 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멤버에게 행복한 시간을 받거나, 마음의 상처를 치유 받기도 한다. 그렇기에 멤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거나, 멤버십이나 슈퍼챗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금전적 지원을 하기도 한다. 멤버는 받은 응원을 방송 활동의 원동력으로 삼으며, 팬들과 똑같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받기도 하고, 멤버십이나 슈퍼챗 등을 활동의 자금으로서 사용하며 팬에게 다시 응원에 대한 보답을 한다. 그런 상호적인 관계이기에 서로가 가장 힘든 시기조차도 서로가 힘이 되어주며 극복할 수 있는것. 그것이 건전한 팬과 멤버와의 관계이다.

 

그렇다면 결국 악플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악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있는가? 현실적으로는 모든 악플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한명 한명의 인식이 바뀐다면. 그 피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 또한 명확하다.

 

 

악플 최대의 적은 바로 '무관심'이다.

 

 

악플을 다는 심리는 기본적으로 자신에 대한 관심이다. 따라서 관심을 받기 위해 자극적인 내용인 악플을 사용하여 여러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 내는것이, 바로 그들의 주요 목적이다. '한때 팬이었던 악플러' 들 역시 그렇다. 팬이었던 자신을 봐달라며, 멤버의 시선을 끌기 위해 과격하게 변하는 것이다.

 

따라서 팬 여러분들은 언제나 잊지 말아주기를 바란다. '악플러는 무시로 일관한다' 라는 것을. 악플러를 처단하겠다는 정의심에 그들과 맞서 싸우려는 팬들도 분명히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는 그들에게 먹이를 주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악플러와 팬덤이 충돌하여 싸움이 나면, 오히려 사건의 규모가 커지면서 멤버에게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악플에 대한 분노로 인해 멤버를 변호하며 반론을 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마음만은 누구나 이해하지만 그럼에도 참아야한다.

 

 

'팬이기에 참아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악플러에게 해야하는 대응은 단 하나이다. '무시와 차단, 그리고 신고', 그리고 악플을 묻어버릴 만큼 더 많은 응원이다. 물론 수백개의 응원보다, 하나의 악플이 더 눈에띄고, 그에 의해 상처를 받기도 하는 법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수백개를 넘어, 수천개의 응원으로 그 하나의 악플을 묻어버리자. 단 하나의 악플조차 눈에 띄지 않을 만큼의, 성원으로 덮어버리자. 멤버들은 악플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하지만, 팬들의 응원으로 그 상처를 치유받기도 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할 행위는 정해져 있지 않은가?

 

악플에는 무관심을, 멤버에게는 응원을. 우리가 해야할 것은 이렇게도 간단한, 너무나도 간단한 일이다. 비록 그 '간단함'은, 결코 말 처럼 쉽지만은 않을것이다. 화가 치솟을지도 모른다. 감정적이 되어 참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이, 그 간단한 일을 해주었으면 한다. 그것이 팬으로서 멤버에게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도움이 아닐까.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쿠와쨩 ]

[ 이 기사는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들의 악플에 대한 토론 내용을 정리하여 작성된 기사입니다 ]

팬기자 쿠와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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