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만의 등장이다. 오랜만에 홀로라이브 마인크래프트 서버에 오오조라 경찰이 출동했다. 이번에 타겟으로 하고 있는 멤버는 바로 아카이 하아토와 우사다 페코라.

오오조라 경찰은 홀로라이브 3기생 오오조라 스바루가 진행하는 비정기적 콘텐츠이다. 2021년 3월 24일에 구독자 80만명 기념 기획으로 오오조라 경찰이 첫 출동했고, 7월 9일에 두 번째 방송이 진행되었다.

오오조라 경찰은 홀로라이브 내에서 리스너들이 보기에 위험한 행동을 한 멤버들을 오오조라 스바루가 취조하고, 무죄인가 유죄인가를 확인한 후, 유죄인 경우 감옥에 집어넣는다는 기획이다. 이미 유키하나 라미, 아키 로젠탈, 우루하 루시아, 모모스즈 네네, 키류 코코, 호쇼 마린 등이 1회에 등장했고, 2회에는 모모스즈 네네, 아마네 카나타, 우사다 페코라, 시라카미 후부키, 사쿠라 미코, 호시마치 스이세이, 시로가네 노엘 등이 등장하는 등,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콘텐츠다.

오오조라 경찰이 오늘 출동하게 된 이유는 만우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우사다 페코라가 만우절 기획으로 홀로라이브 내에서 잘 속는 선배가 누구일까를 생각하다가, 이미 여러차례 우사다 페코라에게 속아 넘어갔던 오오조라 스바루를 타겟으로 삼고, 스바루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스바루덕을 불태우는 기획을 하게 된 것. 물론 만우절 이벤트이기 때문에 실제 랜드마크를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구조물을 또 하나 만들어서 그것을 불태우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페코라는, 장장 2시간 30분에 걸쳐 랜드마크를 똑같이 복사하고, 그것을 만드는 동안 등장한 아카이 하아토(이하 하쨔마)의 도움으로 랜드마크인 스바루 덕을 불태우는 영상을 찍게 된 것.

아쉽게도 우사다 페코라가 백신 후유증으로 인해 4월 1일 만우절에 영상을 스바루에게 전달할 수 없었지만, 나중에 해당 영상을 건네받은 오오조라 스바루는 영상 안에 찍혀 있는 하쨔마와, 영상을 보내준 페코라를 1차 용의자로 지목하고, 오늘 그 수사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이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하쨔마는 페코라에게 받지 못한 급료를 요구하기 위해 페코라가 걸려들만한 트랩을 만들었다거나, 페코라가 다시 그 트랩을 하쨔마를 골탕먹이기 위해 개수하는 작업을 무려 3시간 동안 했다거나 등등의 자투리 이야기도 있지만, 그것을 스바루는 아직 모른다.

오늘 21시에 시작되는 방송에서 과연 오오조라 스바루는 이 사건의 진상을 모두 풀고, 하쨔마 또는 페코라를 체포할 수 있을까? 해답은 해당 방송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