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0기생 사쿠라 미코가, 난이도 높은 것으로 소문이 난 프롬 소프트웨어의 화제작「ELDEN RING」의 초반 보스인 '트리 가드'에 이어 '멀기트'까지 토벌에 성공했다.

사쿠라 미코는 홀로라이브 내에서 가장 허당(PON)끼가 넘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마인크래프트에서 전로스(全LOSS : 모든 장비를 잃어버리는 것)를 시도때도 없이 한다거나, 콜라보 게임에서 항상 예능감이 넘치는 실수를 하면서 사쿠라 미코가 모시는 신은 예능신, PON의 화신 등으로 불리우는 버튜버이다.

그런 사쿠라 미코가, 최근 홀로라이브 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ELDEN RING」을 시작하기로 하자, 사쿠라 미코의 팬덤인 35P(미코P)들은 과연 사쿠라 미코가 이 게임을 클리어 할 수 있을지 많은 걱정을 했던게 사실이며, 실제로 사쿠라 미코가 자신의 채널에 올린 설문조사에서, 처음으로 만난 필드 보스인 '트리 가드'를 몇 시간내로 클리어 할 수 있을까? 라는 설문에, 대부분의 팬들이 7시간 이상을 선택했을 만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걱정을 말끔히 날려 버릴 정도로, 사쿠라 미코는 우직하게 보스전에 돌입했고, 예상보다도 훨씬 짧은 4시간, 115회의 도전 회수만에 토벌하는 기염을 토했다. 뿐만 아니라,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맞닥뜨린 보스라서 1레벨 클리어인데다, 마지막 도전에서는 데미지를 한 번도 입지 않은, 노 데미지 클리어를 하면서 35P들을 당황케 하였다.

그 후 4월 3일 방송에서는, 다른 홀로라이브 멤버들도 고생했던 보스인 '멀기트' 전에 돌입했다. 이미 '트리 가드'전을 통해 자신감이 생긴 사쿠라 미코는, 이번에는 클리어까지의 최장 시간 설문으로 겨우 5시간을 올려두면서 35P들의 탄식을 불러 일으켰고, 실제로 많은 35P들은 5시간 이상 해야만 클리어가 가능하다고 설문조사에 답했다.

그러나 실제로 '멀기트'와의 대전을 시작한 사쿠라 미코는, 이미 '트리 가드'전에서 보스 공략에 대한 단련이 된 덕분인지 선전하기 시작했고, 이것을 본 35P들은 이거 잘 하면 1시간 내에 클리어도 가능할 정도라며 감탄했다. 그리고 결국, 예상보다 훨씬 빠른 1시간 30분, 33회의 도전 회수만에 토벌을 성공했다.

참고로 지금까지의 다른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기록은, 하쿠이 코요리가 13분 46초간 5회의 도전으로 가장 빠른 기록을 선보였고, 2위가 시시로 보탄의 39분 10회 도전, 3위가 사카마타 클로에의 1시간 36분 25회 도전, 4위가 타카네 루이의 1시간 38분 60회 도전, 5위가 유키하나 라미의 1시간 42분 44회 도전, 6위가 시로가네 노엘의 3시간 21분 63회 도전이었다.

물론「ELDEN RING」에는 그 외에도 수많은 보스들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쿠라 미코의 도전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날의 방송은 점점 성장하고 있는 사쿠라 미코의 모습을 보며 수많은 35P들이 환희했던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