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쨔마가 카○나탕.. 즉, 아마네 카나타에게 몰래카메라 작전을 걸기 위해서, 그 준비를 진행하는 방송이 5월 17일 19시부터 진행되었다.

전날, 아마네 카나타(이하 카나타)는 새로운 건설사인 '카나켄'을 설립하며 아카이 하아토(이하 하쨔마)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하쨔마가 이에 자극을 받았는지 오늘 마인크래프트 방송에 나선것이다. 

물론 하쨔마의 몰카 방송 자체는 방송 전부터 카나타에게는 전부 들통이 난 상태였다. 방송 예고를 통해 이미 몰카 방송을 한다는 것을 눈치챈 카나타는 슬그머니 모른척을 해주며, 같은 시간대에 예정되어있던 자신의 방송을 뒷시간으로 미루면서, 헤이민(카나타 팬덤)들에게 정찰을 부탁한다는 트윗을 남겨주었다. 하쨔마가 열심히 준비하게 될 몰카를 일부러 모르는 척 하는 카나타에게, 웃으면서 감사를 표하며 방송을 시작하게 된 하쨔마.

▲ 슬그머니 모르는척 해주는 카나타. 방송시간을 뒤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그녀가 떠올린 몰카의 주제는 바로, 카나타가 현재 건설하려고 하는 파란우파 마스코트 캐릭터 '우파오' 주변에다 '우파루파의 묘지'를 만드는 것. 묘지를 어디에 만들지 고민하던 하쨔마가 결정한 장소는 바로 거대 우파오가 세워지고 있는 위치의 바로 지하였다. 말 그대로 지하묘지.

카나타가 이전에 파란우파를 얻기 위하여 희생한 3200마리를 기리는 우파루파의 묘지를 만들기 위하여, 100마리당 하나의 묘를 세우고, 묘 하나당 하나씩 '우파루파의 저주'를 남기고자 하는 하쨔마. 과연 어떤 저주를 가할지 이것저것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며 시청자들과 코멘트로 교류를 나누던 하쨔마는, 32개나 되는 저주의 아이디어를 내야하기에, 일단은 묘지를 먼저 만들기로 결정하고 작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그렇게 작업을 하던 도중에, 당시 마인크래프트에 접속중이었던 나나시 무메이(이하 무메이)가 “하쨔마 뭐하고 있어?” 라며 말을 걸어왔고, 하쨔마는 영어 실력을 발휘하며 카나타를 위해 무덤을 만들고 있다는 대화를 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무메이에게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어보는 하쨔마. 그러자 무메이는 “living!! (살고있어!!)” 이라며 무메이스러운 엉뚱한 대답을 한지라, “누굴 위해서?” 라고 물어보게 된 하쨔마. 그러자 접속중이던 또 다른 EN 멤버인 오로 크로니가 “for me (나를 위해)” 라고 대답을 하며 꽁냥꽁냥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얼떨결에 후배들이 러브러브하게 데이트를 하는 모습을 보게되어 배가 아파진 하쨔마는, 사쿠라 미코가 돌아오면 나도 데이트를 하겠다면서 쓸쓸하게 혼자 무덤을 만들었지만, 오로 크로니의 “우린 이제 같이 자러갈거야” 선언에 결국 고통스러운 솔로의 절규를 할 수 밖에 없었다.

▲ 후배들의 꽁냥꽁냥한 모습에 고통받는 하쨔마

그렇게 무메이와 크로니가 떠나간 뒤에도 열심히 작업을 속행한 하쨔마. 32개의 작은 묘와, 마지막으로 커다란 특별한 묘를 만들고, 본격적으로 모집한 저주들을 묘마다 하나씩 써붙이기 시작했다.

“네놈! 잘도... 우파루파의 저주를 받도록 해라!!!!” 라는 팻말을 입구쪽에 써붙이고는 아래의 사진과 같은 저주들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중간에 아이디어가 떨어져 아무말에 가깝게 쓰기도 하고, 사실 이미 현재진행형이라 저주가 아닌 내용들도 있어서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였다.

▲ 하쨔마가 팻말에 적어붙인 저주의 내용들

그렇게 하쨔마는 만족스럽게 32개 @의 저주를 내리는 우파루파 지하묘지를 성공적으로 완성하면서 이날의 방송을 마치게 되었다. '카나켄'에 하루만에 내려진 무시무시한 우파루파의 저주... 과연 카나타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카나타의 다음 마인크래프트 방송이 기대되는 하쨔마의 기막힌 몰카 방송이었다.

▲ 가장 큰 우파루파의 묘. 카나타에게 받았던 우파루파 한마리를 풀어놓았다.

한편, 카나타는 정말로 하쨔마가 내린 저주의 영향인지, 이날 컨디션 난조로 22시에 예정되었던 방송을 쉬게 되었고, 하쨔마와 함께 트위터에서 재밌는 츳코미를 거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하였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쿠와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