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2기생 오오조라 스바루가, TV 애니메이션「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동시 시청을 5월 20일 21시부터 시작, 1화부터 5화까지의 동시 시청 방송을 진행하면서 원작의 인기를 반영하듯, 평균 1만명의 시청자들이 꾸준히 시청하는 기록도 보여주었다.

※ 이 기사는「천원돌파 그렌라간」스토리 전체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으므로, 아직 안보신 분들은 다 보신 후에 확인해주세요.

[ 관련기사 - 오오조라 스바루, 오늘 21시부터「천원돌파 그렌라간」동시 시청! ]

'스바루의 오타쿠 문화 이해하기'의 일환으로 진행이 되는 명작 애니메이션 동시 시청 두 번째 콘텐츠인 이번 동시 시청은, 애니메이션 오타쿠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명작 중 하나로 일컬어지는「천원돌파 그렌라간」을 선택하여, 많은 화제가 되었다. 특히, 평소에 로봇물 게임을 좋아하던 스바루에게 있어서 과연 이 작품이 어떻게 먹힐지도 기대가 되었던 부분.

1화 초반부터 주인공인 시몬보다, 더 주인공처럼 나오는 카미나를 보며 굉장히 멋지다는 이야기를 하던 스바루는, 초반부터 “카미나 너무 멋진데.. 이거 혹시 조만간 죽는 캐릭터 아냐? 시몬을 지키려고 하다가 죽을거 같은데?” 라면서, 지난번「CLANNAD」동시 시청때에도 날카로운 감을 보여주더니, 이번에도 그 감은 여전히 날카로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시작부터 카미나가 범상치 않다고 생각한 스바루
ⓒ GAINAX ・ ANIPLEX 

여주인공인 요코가 나타났을때는 '제발 옷 좀 입어'라면서 부끄러움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1화 마지막의 멋진 모습을 보여줬던 씬에서는 지금까지의 어두운 장면에서 밝은 장면으로의 전환에 큰 쾌감을 느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2화에서는 마지막 장면인 카미나 아버지의 흔적이 나오는 장면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 카미나가 아버지의 모습을 찾았을때 절규했던 스바루

3화에서는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 비랄을 보고 '이녀석 너무 멋진데!?' 라면서 단순한 적 캐릭터가 아님을 직감했고, 4화에서는 머릿속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너무나도 많다면서 혼란스러움을 느끼기도 했다.

여기서 23시가 되어 이제 그만 볼까 생각하던 스바루는, 팬들의 '5화까지는 봐야해!' 라는 말에 한 편을 더 보기로 했고, 루시우가 등장하는 5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또 다시 울음을 터트릴 수 밖에 없었다.

▲ 5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스바루는 또 울음을 터트렸다
ⓒ GAINAX ・ ANIPLEX 

이렇게 첫 날의 동시 감상을 모두 마쳤다. 지난 번「CLANNAD」때에도 많은 팬들이 평가한 것이지만, 스바루는 정말 촉이 예리하다. 작품의 초반만 봐도 나중의 전개를 대충 다 파악할 정도로 매우 감이 좋다. 그리고 지난번 동시 시청때도 그렇지만, 이런 콘텐츠가 흥하려면 오타쿠들이 원하는 리액션을 해줘야만 흥할 수 있는데, 1화부터 5화까지 오타쿠들이 가장 짜릿해 하는 모든 장면에서, 스바루 역시 오타쿠들이 바라는 그대로의 리액션을 해줬던 것이 가슴 뿌듯할 정도였다. 누군가에게 애니메이션을 추천해줬는데, 내가 좋아하는 장면에서 함께 좋아해주는, 그런 느낌을 이번 동시 시청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다음 주 금요일에는 6화부터 10화까지의 감상이 예정되어 있고, 그 중에는 이 작품에서 가장 극적인 장면이 나오는 8화도 포함돼 있다. 과연 스바루가 예의 8화를 보고나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면, 다음 주 금요일의 동시 시청 방송을 함께 보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