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3기생 우사다 페코라는, 홀로라이브 마인크래프트 자원 서버가 Ver 1.19로 업데이트 한 것을 탐색하기 위해 6월 17일 21시부터 마인크래프트 방송을 진행했다.
이미 지난 6월 10일에는, 홀로라이브 0기생 사쿠라 미코(이하 미코)가 마인크래프트 Ver 1.19를 탐색한 적이 있으나, 그 당시에는 하드코어 플레이를 진행했던 것이었고, 홀로라이브 마인크래프트 자원 서버의 탐색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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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사다 페코라(이하 페코라)의 목표는 바로 고대도시 탐험! 물론 그 외에도 Ver 1.19에는 다양한 신 요소들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고대도시 탐험을 중점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페코라가 고대도시를 찾을때까지 방송을 끝내지 않을거라고 하자, 노우사기(페코라의 팬네임)들은 오늘 잠은 다 잤다면서 단단하게 마음을 먹기 시작했다.
우선 자원 서버로 이동하여 탐색을 시작한 페코라. 마치 마인크래프트를 처음 시작한 것 처럼, 굳이 겉날개를 쓰지 않고 모험을 해보려고 했으나, 고대도시를 찾는것이 무척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결국 자신의 고집을 꺾고 다시 겉날개를 쓰면서 산악 지대를 찾기 시작했다. 산악 지대 아래에 고대도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것.
그 와중에 늪지를 찾아서 개구리를 발견하여 번식을 시키거나, 올챙이를 물통에 담는 등의 신 요소를 첫 경험했고, 미코가 그렇게 찾으려고 헤멨던 망그로브 나무를 찾아서 베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미코가 찾아냈던 알레이와 산양 뿔은 결국 마지막까지 찾지 못했다.
▲ 개구리를 번식시키는데 성공한 페코라
그러다 탐색 중에 고대도시로 이어지는 딥 다크 바이옴을 찾아낸 페코라! 그야말로 행운 토끼라는 말이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적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딥 다크 바이옴에서도 무조건 고대도시가 있다는 보장이 없고, 딥 다크 바이옴 자체가 워낙 넓기 때문에 고대도시를 찾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었다.
▲ 무작위로 땅을 파다가 딥 다크 바이옴에만 있는 스컬크를 발견!
그렇게 한참을 찾아다니던 페코라는, 결국 길고 긴 어둠을 뚫고 동굴을 파던 중, 드디어 '워든'의 소리를 듣게 되었다! 워든은 고대도시에만 존재하는 몹으로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한 매우 강력한 몹이다.
페코라는 안그래도 딥 다크 바이옴에 들어서자마자 센서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조심 다녔었는데, 더더욱 조심하게 되면서 워든에게 들키지 않도록 했으나, 결국 들켜버리고 원거리 레이저를 맞아 한 방에 피가 반이 깎이는 체험을 한 이후로 워든에게는 웬만하면 덤비지 않기로 했다.
결국 운이 좋게도 워든이 사라진 후, 양털을 발판삼아 조심조심 진행한 그 끝에는.. 드디어 고대도시가!!
▲ 드디어 발견한 고대도시! 무려 4시간 30분만이다.
역시 행운 토끼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강운! 홀로라이브 내에서는 처음으로 고대도시를 발견한 멤버가 되었다. 고대도시에도 수많은 센서가 존재하고 있었기에 조심조심 다니면서 보물을 회수하였고, 워든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노력한 페코라는, 결국 고대도시의 기믹도 모두 풀고, 보물도 다 발견한 이후 성공적인 귀환을 하게 되었다.
▲ 고대도시 안에 있는 다양한 기믹들
귀환할때는 원래 왔던 길로 가는게 귀찮다는 이유로, 결국 바로 위의 구멍을 뚫는 모험을 감행한 페코라. 바로 위를 뚫다가 용암이 나오면 어쩌냐는 노우사기의 말에, 자신은 행운 토끼니까 괜찮다고 하며, 이미 용암이 나오는 지대를 지나 산 위까지 파고 올라가는 상황이라 안심하고 위의 구멍을 팠지만, 예상하지 못한 자갈이 떨어지는 바람에 놀라 아득히 깊은 바닥으로 두 번이나 떨어지며 전로스(모든 아이템을 잃어버리는 것)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렇지만 위험 지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금방 장비를 회수한 페코라.
결국 성공적으로 지상으로 올라가게 된 페코라는, 처음으로 땅을 팠던 장소로 가서 자신의 장비를 전부 회수하며 성공적으로 오늘의 게임을 마무리 했다는 것을 보고하고 끝낼 참이었다. 하지만 갑자기 (언제나 그러하듯) 크리퍼가 와서 터져버렸고, 거기에 놀란 페코라가 바로 옆에 뚫어 놓은 까마득한 지하로 떨어져서 또 다시 사망하게 된 것.
▲ 결국 이날 세 번째 사망
하지만 이번 사망은 아까의 사망과는 다르다! 아까는 몹도 없는 좁은 곳에서의 사망이라서 금방 회수가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까마득한 동굴 속의 몹이 우글거리는 곳에 겉날개를 포함한 모든 장비들이 떨궈져, 그야말로 전로스의 상황! 이 상황에 너무 충격을 먹었는지, 페코라는 한참동안 움직임을 멈추기도 했다.
▲ 자신이 떨어져서 사망한 까마득한 구멍을 보고 잠시 멍해진 페코라
그래도 페코라는 하루이틀 마인크래프트를 한 것이 아니다. 이내 정신을 차리면서 다시 도전, 이번에는 물이 있는 곳으로 제대로 떨어져, 혹시나 잃어버렸을까 걱정하던 겉날개를 포함한 모든 장비를 회수했다. 물론 그 와중에 맨몸으로 좀비 3마리와 사투를 벌어야 했다.
이렇게 오랜만에 6시간 16분이라는 장시간의 게임을 진행한 페코라. 성대결절 이후로는 장시간 게임은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이날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조금은 무리를 했기 때문에 슈퍼챗 리딩 타임은 가지지 않고 곧바로 게임을 종료했다.
한편, 엔딩 화면이 나올때 페코라는 “195만명 고마워~” 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구독자가 195만명이 된 것에 대해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 이제 200만까지 5만명!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홀로라이브의 마인크래프트 Ver 1.19 고대도시 탐험! 그 다음으로 고대도시를 찾아내는 멤버는 과연 누가 될지 기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