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인도네시아 2기생 쿠레이지 올리의 트위터에, 한국 시간으로 6월 19일 오전 11시 2분, 무척 의미심장한 트윗이 하나 올라왔다.

▲ 6월 19일 아침에 올라온 올리의 트윗

쿠레이지 올리(이하 올리)가 거주하는 인도네시아와 대한민국 사이의 시차를 고려하면, 현지의 시간은 오전 9시라, 아침에 올라올 만한 내용의 트윗은 아니었다. 갑작스런 휴식을 예고하는 트윗 이후로 한참 기다려도, 사정을 설명하거나 별도의 공지를 알리는 올리의 트윗은 올라오지 않았다.

올리의 팬덤인 좀레이드를 포함한 많은 홀로라이브 팬들은 올리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닌지 걱정하고, 언제까지고 쭉 기다릴테니 안심하고 다녀오라거나, 이참에 푹 쉬고 오라거나, 심지어 사랑을 고백하기도 하는 등, 올리를 위로하는 멘션을 달거나 트위터의 기능인 RT와 마음 찍기를 활용해 올리를 응원하였다.

한참 후, 같은 날 밤 한국 시간으로 22시경, 인도네시아 시간으로 20시경에 상황을 설명하는 올리의 장문 트윗 타래가 올라왔다.

▲ 6월 19일 저녁에 올라온 올리의 해명 트윗

올리의 트윗으로 미루어보자면, 올리는 계단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병원에 하룻밤 입원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올리의 해명 트윗에 많은 팬들이 '올리는 좀비니까 심각한 일이 아니다'라고 안도하며(?) 올리의 쾌유를 비는 중이다. 게다가 홀로라이브 EN Myth 타카나시 키아라와 홀로라이브 EN Council 하코스 벨즈는 올리의 해명 트윗에 쾌유를 빈다는 멘션을 남겼고, 올리도 다시 멘션으로 감사를 남겼다.

▲ 키아라의 위로와 올리의 답장 

▲ 벨즈의 투정과 위로, 그리고 올리의 답장 

물론, 조금이라도 다쳤기 때문에 사소한 일이 아니긴 했지만, 더 큰 문제로 불거지지 않은 해프닝이 됐던 올리의 트윗 사건. 홀로라이브 멤버를 생각하는 팬들의 애정만큼 올리가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