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서 169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의 아마추어 동인 서클 행사인 서울「코믹월드」가 2020년 11월 개최된 이후 약 2년만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5월 14일과 15일의 양일 개최된다. 

오랜만에 개최된「코믹월드」행사이기에, 정말로 수많은 만화・애니메이션 팬들이 학여울 역으로 몰려들여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나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당일 티켓은 판매하지 않고 예약 판매로만 진행했음에도 수많은 팬들이 모여들어, 개시 시간인 10시부터 12시까지 엄청난 행렬을 기록하며 입장했고, 행사장 내에서도 많은 팬들로 인해 북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오전 10시경의 입장 행렬 (사진 출처 : 트위터 유저 달리아님 @dahlia0902)

▲ 행사장 안의 모습 (사진 출처 : 트위터 유저 Airdefence님 @airdefencestand)

이번 서울「코믹월드」에는 2년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홀로라이브 관련 부스가 많이 눈에 띄었으며, 특히 홀로라이브 멤버 11인을 담은 일러스트 앤솔로지 북「holoCONNECT」가 발매되는 것으로 알려져서, 홀로라이브 팬들 사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었다.

▲ 홀로라이브 앤솔로지 일러스트 북을 발매한「Surplus★Life」

홀로라이브 앤솔로지 북은 11명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11인의 홀로라이브 멤버를 각 일러스트레이터의 개성이 담긴 화풍으로 담아낸 작품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B5판 크기에 총 24페이지로 구성되어 있다. 부스의 위치는 C07열에 위치한「Surplus★Life」부스이며, 앤솔로지 북 이외에도 호시마치 스이세이, 시라카미 후부키, 쿠레이비 올리, 미나토 아쿠아, 무라사키 시온, 우사다 페코라 등, 다양한 홀로라이브 멤버들의 팬시 상품도 준비되어 있었다.

그 외에도 호쇼 마린, 우사다 페코라의 태피스트리나 포스터 등을 판매하는 부스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우르 구라, 오로 크로니, 하코스 벨즈 등 EN 멤버들의 상품들을 판매하는 부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 다양한 홀로라이브 팬시들

2년전인 2020년에는 홀로라이브 자체로서도 굉장히 어려운 시기였고, 그 이후 약 2년간 크게 성장했던 만큼, 그러한 성장의 확인을 우리나라의 동인 행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 이번 행사의 의미가 아니었을까 싶다.

한편, 서울「코믹월드」의 공식 홈페이지가 한때 먹통이 되거나, 홈페이지 대신 쇼핑몰 로그인 페이지가 나오는 등의 접속 장애가 계속되었으며, 오전중에는 부스 대표자의 입장 QR 코드가 발권되지가 않아서 많은 참가자들이 항의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또한, 예약자 이외에는 출입을 시키지 않으면서, 당일 티켓 발권을 기대하고 방문했던 팬들이 발걸음을 되돌려야 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번 5월의 서울「코믹월드」행사에 이어서, 8월의 서울「팝콘」행사까지, 코로나19가 서서히 종식된 이후 개최될 다양한 서브컬쳐 행사에 홀로라이브가 팬들의 사랑을 얼마나 많이 받게 될지 기대가 된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코란토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