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강했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역시 스즈카와 페라리는 상성이 맞지 않았던 것일까.

5월 29일 진행되었던 2022 오토박스 슈퍼 GT 라운드3, 타카노코노 호텔 스즈카 GT300km 레이스에서, 홀로라이브 페라리는 선두와 1랩 뒤쳐진 17위로 마감하였다.

이날 홀로라이브 페라리 스타팅 그리드는 GT300 클래스의 14번 그리드. 원래대로라면 예선에서 15위를 차지해 15번 그리드에서 출발했어야 했으나, GT300 클래스에서 폴 포지션(예선 1위)를 기록했던 10번 차량인 '타낙스 게이너 GT-R'이, 차량 규정 위반으로 실격 처리를 당하면서 최후미 출발, 모든 차량들이 한 순위 상승한채로 출발하게 되었다.

그리고 출발 1시간전 진행된 정찰랩에서 GT300 클래스에 신규 출전하는 20번 차량의 셰이드 레이싱이 충돌로 인하여 차량이 파손, 결승 경기를 기권하게 되었다.

스타팅 드라이버는 키무라 타케시. 그는 초반의 17랩을 담당했는데, 17랩동안 무척 많은 일들이 있었다. 3랩, GT500의 12번 차량인 '칼소닉 임펄 Z'가 엔진 트러블로 인한 FCY 상황 발동. 그 다음랩에 레이스가 재개되었다. 하지만 해당 FCY에서 홀로라이브 페라리는 FCY 진행 중의 감속 규정 위반의 이유로 16랩에 드라이브 스루 페널티를 수행하게 되었다. 11랩, GT300 클래스의 18번 차량인 '업개러지 NSX GT3'가 브레이크 트러블로 인하여 시케인에서 충돌했고, GT500 클래스의 38번 차량인 '젠트 세루모 수프라'가 엔진 블로우로 인하여 세이프티 카 투입, 세이프티 카 상황 도중에 GT300 클래스의 87번 차량인 '밤부 에어웨이즈 람보르기니 GT3'가 왼쪽 뒷타이어가 펑크가 나는 등, 1랩에 사고가 3건이 발생하는 혼돈의 상황이 연출되었다.

17랩, 케이 코졸리노에게 핸들을 넘겨주고 진행된 후반부. 28랩 GT300 클래스의 88번 차량인 '웨이보 프라임즈 람보르기니 GT3'와 GT500의 23번 차량인 '모튤 오텍 Z'의 충돌로 인한 람보르기니의 펑크 및 잔해 발생으로 인한 FCY가 발동되었고 반 랩만에 그린으로 돌아오며 혼돈의 시작을 알렸다. 그 후 37랩, GT300 클래스의 11번 차량인 '게이너 타낙스 GT-R'이 타이어가 빠지며 FCY가 발동되었으나, FCY 발동 순간 GT500 클래스의 16번 차량인 '레드불 모튤 무겐 NSX'와 GT300 클래스의 244번 차량인 '하치이치 GR 수프라 GT'가 충돌로 인하여 세이프티카 상황으로 격상하며 43랩에 그린 플래그가 발동되었다.

이렇게 사건 사고들이 많이 일어났었던 이번 경기에서 홀로라이브 페라리가 받은 성적은 17위, 선두보다 1랩 뒤쳐진 순위였다. 결국 노포인트, 팀 챔피언십의 완주 포인트 3점으로 만족해야했다.

작년 이곳 스즈카에서 4위를 기록했던 퍼시픽 레이싱 팀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 게다가 같은 트윈 터보 엔진을 사용하는 '스터디 BMW M4'가 압도적으로 우승했기 때문에 더욱 더 비교되는 성적을 받게 되었다.

이 경기를 끝으로 홀로라이브 페라리는 6월과 7월동안 긴 휴식기를 가지며, 다음 경기는 8월 6일과 7일 양일간 열리는 후지 450km 레이스(가칭)로 돌아온다.

[ GT300 클래스 공식 순위 ]

1위 Studie BMW M4

2위 MACHSYAKEN AIR BUSTER MC86 MACH GO 9.612

3위 REALIZE NISSAN MECHANIC CHALLENGE GT-R 9.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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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위 PACIFIC hololive NAC Ferrari 1 Lap 

[ UMP: 알쓸신모 프로듀서 & 홀로퍼시 레이싱 전문 담당 기자 신택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