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6기생, 홀록스의 두뇌이자 박사인 하쿠이 코요리가, 홀로라이브 데뷔 이후 처음으로 지각을 하게 되면서, 그녀도 역시 철인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하쿠이 코요리(이하 코요리)는 2021년 12월 2일부터 화요일과 금요일마다 아사코요(아침의 코요리)라는 이름의 뉴스 콘텐츠를 진행하고 있다. 홀로라이브는 인터넷 방송인이라는 특성상 얼리버드들이 상당히 드문데, 데뷔 후 지금까지 방송을 쉬는날이 거의 없는데다, 꾸준히 아침 방송 콘텐츠를 진행한 코요리는 정말로 매우 성실한 방송인이라는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6월 7일 오늘, 54번째의 아사코요가 처음으로 지연되는 사건이 일어난 것이다. 원인은 코요리의 늦잠. 결국 이날의 방송은 사과 방송으로 시작되었으며, 미리 맞춰두었던 알람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꺼져 있었다고 해명했다. 결국 일어나게 된 것은 동기인 타카네 루이가 연락을 해 준 덕분이라고 말했다.

홀로라이브 팬들의 문화 중에는, 지각한 시간만큼을 멤버의 단위로 사용하는 장난이 있는데, 이에 대해 코요리는 본 방송에 들어가며 '1코요는 28분이 되었네요.' 라고 말하기도 했다. 코요리의 오시인 사쿠라 미코가 4시간 11분으로 아마네 카나타의 5시간 다음으로 최장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팬으로서는 조금 더 분발할 필요가 있겠다.

특히 이번 회차인 54회는 일본어로 그대로 읽으면 '코요'라고 읽을 수 있어서 이날의 방송 제목에도 포함되었는데, 그야말로 기념스러운 회차에 처음으로 늦잠을 자버린 것이다.

여담으로, 오늘의 아사코요에서의 고발 대상 중에는 타카네 루이가 포함되어 있었으나 그녀 덕분에 일어났기 때문에 신랄하게 고발할 수 없었다고 한다.

홀로라이브 내의 압도적 방송 시간 1위인 코요리! 이제는 그녀도 좀 쉬어가면서 몸도 좀 챙기며 방송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 홀로라이브 팬클럽 기자 타츠자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