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0기생 사쿠라 미코가, 마인크래프트 Ver 1.19 에서 최강의 일반 몹으로 일컬어지는 워든을 토벌하기 위한 대작전 2번째 방송을 진행했다.
지난 방송에서 워든을 토벌하기 위한 작전을 실행했으나, 그 작전이 대실패로 종료. 결국 모든 장비를 다 잃어버리는 전로스를 당하게 되었던 사쿠라 미코(이하 미코). 그렇지만 미코는 모든걸 포기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새로운 작전으로 워든을 토벌하기 위해 나섰다!
이번 작전은 지난 작전에서 실패했던 요소들을 보완하고, 미코 나름대로 많이 생각한 작전을 실행하기로 했다. 지난번의 작전은 단순히 땅바닥에 TNT를 깔고 그 위에 워든이 오게 하는 작전이었지만, 이번에는 함정을 깊게 판 다음, 그 안에 TNT를 넣은 후, 워든을 유인하여 폭발시키는 작전으로 변경했다. 과연 이 작전은 성공할 수 있었을까?
▲ 미코의 엘리트한 새로운 작전
미코는 이번 작전을 위해 고대도시에 들어가 워든을 유인할 구덩이를 팠다. 5x5 정도의 크기의 구덩이를 파고 흑요석을 깐 이후에 TNT를 설치하고 중간에 탑까지 쌓아 올렸더니, 워든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1칸 밖에 남지 않는 상황이 발생. 미코의 팬들인 35P들은 거기에 워든이 들어가기에는 너무 좁지 않냐고 조언을 했고, 미코는 한참을 고민하다 결국 가운데의 탑을 없애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런건 바보들이나 하는거야”라고 말하기도 했다. 자기가 설치해놓고서는.
아직 전투는 시작되지 않았는데, 구덩이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엔더 펄을 쓰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다행히도 미리 침대에 터치를 해놓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여전히 이날도 아슬아슬한 플레이를 하는 미코.
어쨌거나 함정을 다 만든 후에 워든을 소환하게 된 미코. 4번 경고음이 울리고, 결국 등장하게 된 워든. 미코는 자신이 만든 함정으로 워든을 유인했으나, 역시 구덩이가 좁아서 워든이 안에 들어가지 않았지만, 눈덩이를 던지다가 우연히 워든에게 맞아서, 그 반동으로 워든이 저 작은 구멍 안으로 빠지게 되었다!
▲ 저 구멍으로 들어가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 어? 들어가네..
미코는 환호하면서 워든에게 “허접~ 허접~” 이라고 하며, 원래 세워두었던 계획대로 TNT를 떨어트려서 워든을 공격했다. 그런데 아래에 깔아 두었던 TNT 때문에 워든이 위로 점프! 미코를 공격하여 미코는 또 다시 두려움에 떨면서 조금 더 위로 도망갔다.
▲ TNT 공격!! 허~접 허~접
다행히도 이번엔 죽지는 않았고, 워든 역시 다시 구덩이 속으로 빠지면서, 제2차 공격! 이번에는 TNT를 계속해서 떨어트렸고, 워든은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다. 그렇게 한참을 TNT 공격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워든이 사라졌다.
▲ 워든이.. 사라졌다!?
미코는 드디어 워든을 잡았다고 생각하며 환호를 올렸으나, 아이템이 떨어지지도 않았고, 업적을 기록한 것도 아니라서, 결국 디스폰 된 것으로 확정이 되었다. 워든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 디스폰이 된다.
결국은 두 번째 워든을 소환하기로 한 미코. 이번엔 소환이 된 워든이, 미코를 따라오다가 원래 들어가야 하는 구덩이가 아닌 다른 구덩이로 들어가 버렸다. 게다가 블럭과 블럭 사이에 끼면서 다시는 나오지 못하는 상태. 미코는 또 다시 환호를 올리며 공격을 했지만, 워든의 원거리 공격은 블럭을 관통한다! 역시나 미코는 또 다시 두려움에 떨며 먼 거리에서 화살로 공격하다 계속해서 죽었고, 작전을 바꿔 다시 TNT를 떨어트리기로 했다.
▲ 이상한데에 걸렸다! 이때만 하더라도 쉽게 잡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하지만 워든은 미코가 TNT를 떨어트리는 지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곳으로 원거리 공격을 날려 결국 미코는 또 다시 사망했다. 게다가 이번에는 높은 곳에서 죽는 바람에, 워든이 있는 자리에 모든 아이템이 떨어진 것! 미코는 그 아이템을 회수하려다가, 아까 떨어트렸던 TNT가 폭발하면서 갇혀 있었던 워든이 빠져나오는 바람에 미코를 쫓아온 워든에게 계속해서 사망했다.
▲ 높은 곳에서 사망하여 아이템이 흩뿌려지고, 그것을 찾다가 또 죽고..
결국 죽고 살아나고 죽고 살아나고를 반복하게 된 미코는, 갑자기 생각을 바꿔서 다이아 검 하나를 들고 워든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바로 '사망회귀' 공격법! 미코가 말하길 '리제로의 스바루' 공격법이라고.
TV 애니메이션「RE: 제로부터 다시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의 주인공인 나츠키 스바루가 사망회귀를 하는것을 빗대어서, 계속해서 살아난다면 굳이 어려운 방법으로 워든을 공격할 필요가 없지 않아? 라는 결론에 도달한 미코.
▲ 미코의 다이아 검으로 한 대를 치자, 워든의 한 방에 사망. 그야말로 원 펀치 워든.
겨우겨우 다이아 검으로 한 대를 치면, 워든 역시 한 방을 치면서 사망하는 미코. 그렇게 30~40번을 회귀하여 공격하던 미코는, 이 지루한 싸움이 언제 끝날까? 라고 생각하던 때에, 결국 워든에게 막타를 치며 토벌을 성공했다!
▲ 그 강력하던 워든도 사망회귀 전투 방식에는 버틸 수 없었다
그야말로 엘리트한 미코의 승리로 종료! 물론 초반에 세웠던 계획은 제대로 흘러가지 않았으나, 순간적인 임기응변을 통해 '홀로라이브 최초 워든 토벌'이라는 타이틀을 달성하는데에는 성공할 수 있었다. 물론 미코 이외에는 아무도 시도해보지도 않을 방법이겠지만.
▲ 정신차려보니 킬 로그가 한 가득
승리에 취하여 기뻐하던 것도 잠시, 자신의 킬 로그를 본 미코는 놀라고 말았다. 엄청나게 셀 수도 없이 많이 죽었기 때문에, 마인크래프트 킬 로그 역시 한 가득이 된 것. 마인크래프트 멀티플레이에서는, 함께 게임하는 플레이어가 죽으면 그 사실이 로그로 남는데, 거의 몇십초에 한 번씩 죽었던 미코라서, 이러한 미코의 킬 로그는 한 번도 끊기지 않고 계속 나왔던 것이다. 이 장면을 보고 있던 무라사키 시온은..
대☆폭☆소
웃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미코의 워든 토벌 대작전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었다. 게다가 마을로 돌아가서 츠노마키 가위바위보에서도 오랜만에 이기며 자신의 승전보를 기록으로 남겼으며, 시온에게는 개구리 '게코치'를 한 마리 받으면서 축하 전리품도 얻어간, 아주 보람찬 하루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워든에 도전하는 멤버들은 많다. 어제 화려하게 실패한 우사다 페코라, 무나 호시노바와, 시라누이 후레아, 그리고 하쿠이 코요리까지. 미코는 수십번이나 죽어가며 워든을 물리쳤지만, 과연 이런 방법 외의 정상적인 방법으로 워든을 쓰러트리는 멤버가 과연 나올 수 있을까?
앞으로의 마인크래프트 방송을 기대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