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6기생, 홀록스의 두뇌 하쿠이 코요리는, 지난 6월 26일 진행한 마인크래프트 1.19 고대도시 탐험에서 워든을 쓰러트리는 기적을 선보였다. 이것은 홀로라이브 내에서 두 번째가 된다.
하쿠이 코요리(이하 코요리)는 지난 6월 21일 처음으로 고대도시를 찾아냈는데, 이것은 우사다 페코라, 사쿠라 미코에 이어 세 번째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당시 고대도시를 찾아낸 과정이 너무 갑작스럽고 황당해서, 그런 코요리의 모습을 그린 팬아트가 나와서 이번 방송의 썸네일로 했을 정도였다.
▲ 이번 방송의 썸네일. 코요리의 표정이 모든걸 말해주고 있다 (바로가기)
그 방송 이후로 다시 고대도시를 찾아가게 된 코요리. 원래 이번 방송의 타이틀은 '고대도시의 보물은 다 내꺼(예정)!!!'으로 시작했었다. 방송 내용 역시 그 타이틀에 걸맞게, 조심조심 고대도시를 다니며 보물을 파밍하는 게임이 되었다.
하지만 21시부터는 바카타레의 방송이 있었기 때문에, 해당 방송이 라이브라고 생각했던 코요리는, 18시부터 시작한 게임을 21시에 마무리하기 위해 자신의 주위를 양털로 감싸기 시작했다. 그래야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 자신의 주위를 양털로 감싸는 코요리.. 그러나..
하지만 이 무슨 우연의 장난인지, 자신을 감싸기 위해 점프를 한게 센서에 들켜, 결국 워든을 불러내버린 코요리. 자신을 양털로 감싸버렸기 때문에 도망을 칠 수도 없다. 게다가 워든에게 양털 하나 정도의 벽은 별 것도 아니다. 결국 원거리 공격에 의해 코요리는 황당하게도 사망해버렸다.
▲ 결국 워든에게 사망
그나마 고대도시 바로 직전에 만들어 둔 아지트의 침대에 터치를 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에, 곧바로 물건을 회수하러 가면 전로스(모든 장비를 다 잃는 것)는 없었겠지만, 거기까지 아이템을 회수하러 가려고 해도 암시포션(어두운 곳을 밝게 볼 수 있는 포션)이 없었기에, 결국 자살을 선택해서 마을로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이내 채팅창의 코멘트 덕분에, 이번 이벤트가 라이브 같은게 아니라, 그냥 평범한 중대발표 방송이라는 것을 알게 된 코요리. 게다가 같은 시간에 방송을 진행하는 다른 멤버도 있었다! 그야말로 착각이 부른 대형 사고를 치고 만 것..
마을에서 암시포션을 챙기는 등, 다시 고대도시로 가기위한 준비를 마치고, 겉날개도 없으니 열심히 고대도시까지 걸어간 코요리. 자기가 죽었던 곳으로 다시 가봤지만, 당연히 아이템은 모두 사라져 있다.
▲ 당연히.. 아이템은 사라져 있다.
결국 자신의 아이템은 모두 포기하고, 남은 상자들을 파밍하기 시작한 코요리. 그리고 파밍이 모두 끝난 후에는, 워든을 토벌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자신의 오시인 사쿠라 미코의 방송을 보고 워든을 쓰러트릴 수 있겠다고 생각한 코요리. 일단 안쪽으로 길게 구멍을 파고, 그 안에 침대를 놓아서 죽더라도 곧바로 나올 수 있는 아지트를 만들어 놓고, 그 앞에 구덩이를 하나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언제나 계획만 그럴듯 할 뿐, 구덩이를 뚫다가 센서에 들켜서 결국 워든 등-장!
▲ 미코 니에~씨에게 배운 사망귀환 어택!
이제는 별 수 없다고 생각한 코요리는, 사쿠라 미코가 그랬던 것 처럼, '스바루의 사망귀환' 어택, 이른바 '좀비어택'을 감행한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칼로 치고 조금 떨어지니 워든이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는 걸 발견한 코요리. 물론 그 와중에 원거리 공격을 받기도 했지만, 조금 더 떨어져 화살로 쏘니 아무런 대응을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때부터 자신이 생긴 코요리는 열심히 화살을 쏴서 결국 워든을 토벌할 수 있었다!
▲ 코요리가 화살로 워든을 쓰러트리는 팬아트 (바로가기)
결국 고대도시를 찾은 것 부터, 워든을 쓰러트린 것 까지, 모두 우연이 작용하긴 했지만, 결과는 전부 다 좋았다는 것으로, 역시 홀록스의 두뇌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을 정도였다. 이렇게 코요리는 쾌재를 부르며 이날의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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