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2기생 오오조라 스바루와, 홀로라이브 3기생 호쇼 마린의 오프콜라보 방송이 오늘 23시부터 호쇼 마린의 채널에서 방송된다.

오오조라 스바루(이하 스바루)와 호쇼 마린(이하 선장)은 일명 '바바도나'로 불리우는 유닛이다. 선장은 공식적으로 17세이지만, 어째서인지 방송 중에 연륜이 느껴지는 발언들을 자주 하는 탓에, 할멈이라는 뜻의 일본어인 '바바'(할머니의 おばあさん을 속되게 호칭하는 ばば)와, 스바루는 오리에서 모티프를 따왔던 캐릭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 특유의 목소리 때문에 '오리'로 불리우고 있어서, 오리 중에 가장 유명한 캐릭터인 '도날드 덕'의 '도나'를 붙여 '바바도나'라고 부르기 시작하였다.

이 바바도나 유닛이 시작된 역사는, 2021년 1월 16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그 당시 선장의 채널에서 '미지와의 조우.. 대전 잘 부탁드립니다' 라는 타이틀로 시작된 방송은, 여느때와 같은 선장과 게스트의 궁합을 알아보고 마시멜로로 받은 질문에 답하는 방송이었으나, 홀로라이브 내에서도 가장 오타쿠력과 에로도가 높은 인싸 선장과, 그 당시에는 오타쿠력이나 에로함 같은 것에는 담을 쌓고 있던 일반인 인싸 스바루와의 만남은 그야말로 '미지와의 조우' 라는 타이틀 그대로였다.

▲ 시작부터 상성 95%라면서 애정을 표현하는 선장과, 질색해 하는 스바루

결국 이 방송에서는 처음부터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한다거나, 마지막까지 키스를 작렬한 선장 혼자서 질주해버리는 방송이 되어버렸고, 스바루는 그런 선장에 질색해하는 모습이 웃음 포인트였는데, 결국 그 이후 6개월이 지나서 2021년 7월 27일에 이번에는 스바루의 채널을 통해 '무음의 세계?! 큰 소리를 내면 즉시 종료!!' 라는 타이틀의 기획 방송을 진행하면서 다시 바바도나 콤비가 출연하게 된다.

스바루의 채널에서 진행했던 이 방송에서는 평소 스바루와 선장 모두 목소리가 크다는 특징을 이용하여, 소리를 측정하는 기계를 보여주면서 일정 데시벨의 소리를 내면 방송을 즉시 종료한다는 기획의 방송이었다. 하지만 평범하게 말하는 것 만으로도 70 데시벨 이상을 넘겨버리는 둘의 방송은 당연히 시작하자마자 종료될 위기에 처하였고, 결국 규칙을 변경하여 데시벨을 초과할때마다 조금씩 모습이 흐려져가는 방송이 되었으나, 결국 방송 내내 흐린 둘을 보다가 사라지는 모습까지 보게 된 방송이었다.

▲ 평범하게 말하는데도 70 데시벨이 넘어버려서 결국 사라져버린 스바루와 선장

결론적으로, 실시간으로 최고 4만 7천명이 보거나 두 방송 합쳐 150만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대단한 인기를 기록한 방송이 되었고, 팬들에게는 전혀 다른 두 매력적인 멤버들이 만나서 시너지가 폭발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둘은 항상 서로 시너지가 없다면서 그 이후 방송이나 콜라보를 잘 진행하지 않았었다.

그 후에는 스바루가 자신의 팬들을 이해하고 싶은 마음과, 선장과도 대화가 통했으면 한다는 바람에서, 올해부터 오타쿠 콘텐츠를 시청하는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제는「CLANNAD」, 「천원돌파 그렌라간」, 「은혼」, 「Steins;Gate」를 보거나, 선장이 추천했던 게임인「TALES OF THE ABYSS」를 하는 등, 이제는 선장과 대화가 통할 만큼 오타쿠력을 높였고, 스바루와 마지막으로 방송을 한 이후 성대결절로 계속 쉬었던 선장 역시 이제는 건강해졌기에, 이번 바바도나 콜라보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특히, 선장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한 이후에, 유키하나 라미, 무라사키 시온, 하쿠이 코요리, 시라누이 후레아, 타카네 루이 등이 찾아왔던 선장의 오프콜라보 러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게 스바루와의 콜라보 방송이 된다고 한다. 그렇지만 팬들은 작년에 약속했던 우사다 페코라와의 오프콜라보가 아직 진행되지 않았기에, 앞으로의 오프콜라보 역시 계속해서 기대하고 있다.

스바루의 선장의 바바도나 콜라보를 진행하기 전에, 현재 해시태그 #おしえてババドナ 를 통해 질문을 받고 있다. 이 방송은 7월 21일 (목요일) 오늘 23시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