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라이브 1기생 아카이 하아토(이하 하쨔마)가, 5월 25일 18시 45분경에 사죄 기자회견 방송을 시작하는 줄 알았으나, 사죄는 커녕 오히려 거만하게 다리를 책상 위에 올려두고 어떻게든 이번 사건에 대해 변명하는 방송을 진행했다. 그리고 이번 사건이 '어떤 기획'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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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사죄 기자회견이라고 부를 수 없는 거만한 포즈. 그것이 하쨔마니까..

사건의 발단은, 사쿠라 미코에게 보냈던 메시지를 그대로 Copy & Paste 하여 약 20여명 이상의 홀로라이브 멤버들에게 보냈다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히메모리 루나와의 타코야키 만들기 방송에서 발각되어 버렸고, 결국 다수의 홀로라이브 멤버들에게 항의 트윗을 받으면서 하쨔마는 그대로 좌절하는가 싶더니, 결국 오늘의 방송을 통해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그 이유라는 것은..

자신이 계획한「홀로라이브 멤버 진짜 사랑 몰카」방송을 위한 밑 준비였다는 것. 문제는 오늘 하쨔마가 방송에 15분이나 지각했는데, 그 이유가 이 썸네일을 급하게 만들어서 지금 공개하기 위함이 아니었냐는 의혹을 받고 있기도 하다.

결국 하쨔마는 몰카 기획이 발각되어버린 김에, 이번 기획을 아예「피해자의 모임 역도츠」로 변경하고, 지금까지 몰카 메시지를 받았던 멤버들 모두에게 또 다시 똑같은 메시지를 보내서 역도츠 약속을 받아내기로 했다. 이때 하쨔마는 하아톤들에게 '스팸 여자'라는 오명을 받아버렸다.

이날 하쨔마가 '피해자'로 지목하여 메시지를 보낸 멤버들은, 사쿠라 미코, 하쿠이 코요리, 오마루 폴카, 카자마 이로하, 히메모리 루나, 모모스즈 네네, 로보코 씨, 라플라스 다크니스, 츠노마키 와타메, AZKi, 타카네 루이, 시로가네 노엘, 사카마타 클로에, 네코마타 오카유, 나츠이로 마츠리, 토코야미 토와, 아키 로젠탈, 시라누이 후레아, 오오조라 스바루, 유키하나 라미에다가, 니지산지 소속의 호시카와 사라, 고백 메시지를 보내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피해자가 되어 버렸던 아마네 카나타까지, 모두 22명에게 똑같은 메시지를 보냈다. 또한, 같은 메시지를 영어로도 번역해 EN 멤버들에게도 보냈는데, 그 멤버들은 나나시 무메이, 니노마에 이나니스, 쿠레이지 올리, 왓슨 아멜리아까지 4명이 되어 총 26명에게 메시지를 보내게 되었다.

▲ 총 26명에게 똑같은 메시지를 보낸 하쨔마

이 메시지에는 “전날에는 몰카를 했었습니다. 바람을 피웠다거나 하는게 절대로 아닙니다!!! 그런 이유로 변호를 하기 위해, 1대 1로 이야기 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하쨔마 피해자의 모임 역도츠」를 하겠습니다. 6월 1일 22시에 하려고 생각합니다만, 시간 비어 있으십니까?” 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이 메시지를 보낸 후에 답신을 보낸 멤버들 중에서, 오마루 폴카가 “일단 스크린샷 했습니다” 라고 해서 하쨔마는 “스크린샷 하지마! 들키잖아!” 라는 반응을 보였고, 사쿠라 미코는 “미.. 믿고 있어? 하쨔마..” 라고 보낸것에 하쨔마는 “으아! 마음이! 마음이 아파!” 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 츠노마키 와타메의 반응

결국 이래저래 업보를 더 쌓아버린 하쨔마였다. 이번「피해자의 모임 역도츠」는 6월 1일 (수요일) 2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과연 다음 방송이 홀로라이브판 '사랑과 전쟁'이 될지, 흥미진진해 지고 있다.